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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 필요한 이에게 부처님 법은 최고 선물”

  • 법보시
  • 입력 2023.11.28 10:52
  • 수정 2023.11.29 11:27
  • 호수 1706
  • 댓글 0

인선호(초하) 국제참선지도사

명상에는 고통 극복할 힘 있어

“병원에는 환자들만 있지 않아요. 몸을 가누지 못하는 그들을 애써 뒷바라지하는 간병인들과 간호사들, 살림을 도맡는 도우미도 있어요.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그들에게 부처님 법이 가닿길 바라요.”

인선호(초하·50) 국제참선지도사가 병실에서 고통받고 있는 환자들과 보호자들이 법보신문으로 위로받길 발원했다. “아버지가 교통사고로 갑자기 돌아가셨을 때 참선을 통해 극복할 수 있었다”는 인선호 명상지도사는 “지나고 보니 슬픈 감정을 견뎌낸 게 아니라 그저 흘러가는 순간의 일부였음을 알았다. 현재 어려움을 겪는 분들에게 지금 닥친 고통이 넘을 수 없는 벽이 아니라 스스로 극복해낼 수 있다는 명상의 힘을 알리고 싶다”고 밝혔다. 

“사람들은 직접 경험하지 않은 것에 대해선 잘 모르잖아요. 환자 중에는 죽음을 향해 가는 분들도 있어요. 어떤 위로를 해도 받아들이기 힘든 이들에게 부처님 가르침은 최상승의 법으로 받아들여질 겁니다.”

인선호 국제참선지도사는 예견할 수 없는 ‘죽음’으로 인해 한순간에 인연을 잃고 슬퍼하는 이들에게도 법보신문이 들려주는 부처님 법이 도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랑하는 인연을 잃은 슬픔으로 자포자기하는 사람이 많다”며 “어느 순간에서나 올바른 마음가짐을 갖추도록 안내하는 부처님 가르침은 앞날이 캄캄한 이들에게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세상에 몸을 의탁한 이상 누구도 죽음이란 문을 피할 수는 없다”며 “육신이 죽음에 다다를 때까지 받아들이지 못하고 두려움에 떨고 있는 이들이 부처님 법을 접하고 서방정토에 왕생하길 기원한다”고 했다.

인선호 국제참선지도사는 문경 세계명상마을에서 연수과장을 맡아 선명상을 안내하고 있다. “자연이 살아 숨쉬는 세계명상마을에서 온전히 쉬며 본성을 찾아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고민규 기자 mingg@beopbo.com

[1706호 / 2023년 11월 2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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