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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조계사, 정성으로 담은 김치 3000포기 소외이웃에 나눔

  • 교계
  • 입력 2023.11.29 15:35
  • 수정 2023.11.29 16:00
  • 호수 1707
  • 댓글 0

11월29일, 경내서 ‘행복한 김장 나눔전’
사부대중 150여명 동참…총 4000포기
종로구 주민센터에 3000포기 전달

서울 조계사(주지 원명 스님)가 11월29일 대웅전 앞마당에서 이웃과 함께 행복한 김장 나눔전을 진행했다. 조계사는 매년 관내 소외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기원하며 김치를 담가 전달해왔다.

김장 나눔전에는 조계사 주지 원명 스님, 정문헌 종로구청장, 이승현 조계사 신도회장 등 사부대중 150여명이 동참해 총 4000포기를 담갔다. 배추는 조계사와 도농결연을 맺고 있는 해남군에서 후원했다.

조계사 주지 원명 스님. 
조계사 주지 원명 스님. 

조계사 주지 원명 스님은 “부처님의 자비를 실천하며 이웃과 함께해 온 조계사가 올해도 김장 나눔전을 열었다. 해남군의 후원으로 독거노인 등 관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6톤 분량의 김치를 전달할 수 있게 됐다”며 “이웃들이 추운 겨울을 잘 이겨낼 수 있도록 사랑과 정성을 가득 담아 김치를 담그겠다”고 말했다.

정문헌 종로구청장. 
정문헌 종로구청장.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조계사는 종로 이웃들을 위해 아낌없이 자비를 베풀고 있다. 조계사가 없는 종로는 상상할 수 없다. 조계사는 지역 공동체의 핵심”이라며 “올해도 어김없이 3000포기의 김장김치를 종로구에 전달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이승현 조계사 신도회장. 
이승현 조계사 신도회장. 

이승현 신도회장도 “종로의 어려운 이웃들이 맛있게 드시고 든든한 겨울을 나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조계사 사부대중은 마스크와 장갑, 위생모 등을 착용하고 준비된 절임배추에 양념을 직접 버무렸다. 김장 나눔전에 동참한 조계사 신도 보현화 보살은 “성동구에 사는데 이웃을 위한 행사를 위해 즐거운 마음으로 왔다”며 “가장 맛있는 해남배추로 김치를 담그고 있다. 양념도 맛있으니 받으시는 분들이 식사 때마다 잘 챙겨드시고 행복하게 겨울을 나셨으면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계사는 이날 담근 김장김치 4000포기 가운데 3000포기를 1200개의 박스에 담아 종로구 주민센터에 전달했다.

[1707호 / 2023년 12월 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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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아 기자 kkkma@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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