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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관음사, 창건 108주년 기념 삼천불공양대재 봉행

  • 교계
  • 입력 2023.12.04 16:01
  • 호수 1708
  • 댓글 0

11월26일, 경내 대웅전에서…장학금·자비나눔기금도

광주 관음사(주지 소운 스님)가 11월26일 관음사 3층 대웅전에서 ‘관음사 창건 108주년 기념 - 제4회 삼천불공양대재’를 봉행했다. 한 사람이 한 생명을 살리겠다는 마음으로 공양 올리는 삼천불공양대재에는 관음사 주지 소운 스님을 비롯해 관음사 회주 효공, 광주불교연합회 도성, 광주전남불교어린이청소년엽합회 공동대표 지선 스님 등과 관음사신도회 임중혁 회장, 김재식 광주시 동구의회의장, 관음사 신도 등이 동참했다.

삼천불공양대재는 1부 헌공의식에서는 천수경, 헌공의식, 축원, 반야심경 등이 진행됐다. 2부 법요식에서는 식전 축하공연으로 무 예술단의 난타 공연과 관음사 합창단의 음성공양이 펼쳐졌다. 이어 명종 5타와 함께 진행된 행사는 육법공양을 시작으로 내빈소개, 봉행사, 경과 보고, 격려사, 장학금전달, 공양금 전달 축사, 법문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주지 소운 스님은 봉행사를 통해 “관음사는 창건 108년 동안 지역 불교의 중심으로 지역 주민들과 함께 웃고 웃으며 발전해왔다”며 “이 행사는 부처님께만 공양을 올리는 것이 아니라 모든 생명은 평등하고 존엄하다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삼천 부처님께 공양 올리는 마음으로 지역과 환경을 생각하면 지구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다”며 “이러한 공양 활동을 통해 지구 생명 살림 활동을 하고 미래세대의 청소년들에게 생명이 살 수 있는 지구 환경을 전해주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광주불교연합회장 도성 스님은 “광주 관음사는 창건 이후 100여년동안 광주 충장로에서 포교와 전법에 앞장서왔다”고 말했다. 광주 녹야원 주지 효공 스님은 “부처님 당시부터 네가지 중요한 것을 공양 올려 수행을 이어갈 수 있게 했다”며 “오늘의 공양으로 많은 분들이 자유로워지고 하시는 일이 모두다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축원했다.

광주시 동구의회 김재식 의장도 “오늘 행사를 통해 지역의 어려운 분들에게 따뜻한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광주 동구도 관음사 주지 소운 스님의 자비나눔에 언제든지 동참해 함께 잘 사는 동구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관음사는 이와 함께 광주대학교 강윤미 학생 등 지역 청소년 4명에게 각각 50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창건 108주년을 기념하고자 충장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자비나눔 공양금 108만원도 전달했다.

한편 광주 관음사는 일제 강점기 이후 광주 지역의 불교 대중화의 선도적 역할을 해온 사찰로 광주불교청년회와 광주불교학생회, 불교유치원을 처음으로 만들고 불자들의 경제적 지원을 위해 1938년 불교신협 운동을 시작하고 1959년 호남불교대학을 설립해 체계적인 불교 교육을 실시해왔다. 4년 전부터는 삼천불공양대재 등을 통해 지구를 살리고 지역과 함께 하는 광주지역 불교계를 살리는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신용훈 기자 boori13@beopbo.com

[1708호 / 2023년 12월 1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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