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곁에서 본 자승 대종사

기자명 법보
  • 교계
  • 입력 2023.12.06 16:30
  • 수정 2023.12.06 16:36
  • 호수 1707
  • 댓글 0

“한국불교 변화 이끈 참다운 수행자”

동국대 이사장 돈관 스님

“한국불교의 중흥이라는 큰 화두를 제시하고, 특히 대학생 전법이라는 대작불사의 문을 여셨습니다. 누구를 만나든, 어디에 계시든 부처님 법 전하는 일에 매진할 것을 당부하셨습니다. 이제 회주스님이 열어놓은 한국불교 중흥의 길을 모든 불교도가 하나가 되어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동국대 이사장 돈관 스님은 자승 스님의 전법에 대한 열정을 강조하며 스님의 유지를 받드는 데 사부대중이 하나가 돼야 함을 강조했다. 돈관 스님은 “한국불교가 처한 위기를 누구보다 안타까워했고, 한국불교를 향한 뜨거운 마음과 냉철한 판단, 거침없는 실천으로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일으킨 참다운 수행자였다”며 “특히 동국발전이 곧 불교발전이라는 스님의 원력은 동국대가 전국 대학평가에서 3년 연속 톱 10을 기록하는 성과로 이어졌다”고 강조했다. 이어 “동국발전 그리고 대학생 전법이라는 회주스님의 유지를 받들어 한국불교의 위상을 제고하는 데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신심·실천으로 불교 위상 높인 어른”

관음종 종정 홍파 스님

“한국불교종단협의회를 통해 인연을 맺은 자승 스님은 한번 결정한 일은 결코 멈춤 없이 실천하는 철저한 행동주의자였습니다. 그러한 추진력의 바탕에는 한국불교에 대한 깊은 애정과 용맹심, 그리고 이타심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입니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불제자는 자승 스님의 정신을 이어 정진해야 할 것입니다.”
관음종 종정 홍파 스님은 자승 스님의 신심과 실천력을 높이 평가하며 우리 불교계가 반드시 본받아야 할 정신임을 역설했다. 홍파 스님은 “8년의 총무원장 소임을 마치고 조계종단을 넘어 한국불교의 중흥을 발원하며 천막결사를 단행했고, 다시 사부대중의 원력을 모아 자비순례, 삼보사찰순례, 그리고 인도순례까지 원만회향했다”며 “상구보리 하화중생의 의미가 무엇인지 몸소 실천으로 보여준 불교계의 큰 어른”이라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말에 머물지 않고 실천으로 한국불교의 위상을 높여온 자승 스님을 불교계는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중에게 한없이 따뜻했던 큰스님”

장영욱 봉은사 종무실장

“많은 분이 강직한 리더십을 생각할 것입니다. 하지만 봉은사에서의 회주스님은 한없이 따뜻하고 호탕한 분이었습니다. 특히 어린이, 청소년, 대학생, 청년 불자들을 바라보는 따뜻한 눈빛이 지금도 눈에 선합니다.”
장영욱 서울 봉은사 종무실장은 자승 스님의 따뜻한 모습을 회고했다. 장 실장은 “한국불교를 위한 일이라면 냉철하고 우직하게 밀어붙이셨지만, 대중들과는 따뜻한 배려심으로 소통하셨다”며 “상대적으로 소홀했던 전통문화와 이를 활용한 포교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여 불교국악원 등이 봉은사에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장 실장은 “총무원과 봉은사, 그리고 상월결사를 통해 불교와 대중을 향한 스님의 애정을 가까이서 지켜봤다. 더 오래 모시지 못해 가슴 아프다”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1707호 / 2023년 12월 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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