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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영축문화대상, 동출 스님·정진원 교수·BBS거룩한 만남

  • 교계
  • 입력 2023.12.07 20:44
  • 수정 2023.12.07 21:40
  • 호수 1708
  • 댓글 0

12월 초, 영축문화재단 사무국 발표
12월23일 월하 대종사 추모다례재서 시상

구하당 천보 대종사(1872~1965)와 노천당 월하 대종사(1915~2003)의 유지를 이어 자비희생정신과 생명존중사상을 실천해 온 불자 및 불교단체를 시상하는 영축문화대상의 열한 번째 수상자에 도서출판 솔바람 대표 동출 스님, 정진원 튀르키에 국립에르지에스 문리대 한국학 교수 그리고 BBS불교방송 거룩한 만남이 각각 선정됐다.

재단법인 영축문화재단(이사장 이산 현문 대종사)는 12월 초 ‘제11회 영축문화대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홍성표 재단 사무국장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5개월 동안 공고 기간을 거쳐 접수된 최종 후보자는 21명에 이르며 심의위원 5명의 공정하고 엄격한 심사와 실사를 거쳐 3개 부문에서 최종 3명의 수상자가 결정됐다.

포교원력부문에는 도서출판 솔바람 대표 동출 스님이 선정됐다. 동출 스님은 26년간 각종 불서를 비롯해 어린이 포교를 위한 불교 만화, 불교 동화를 발간하며 포교 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불교 활동가에 대한 경제적 지원을 꾸준히 이어왔으며 사회복지법인 인덕원삼천사복지재단 이사로 활동해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도서출판 솔바람 대표 동출 스님.
도서출판 솔바람 대표 동출 스님.

학술문화부문에는 정진원 튀르키에 국립에르지에스 문리대 한국학 교수가 선정됐다. 정 교수는 월인석보, 삼국유사의 연구 및 저서발간을 비롯해 10년간 유럽 전역에서 한국불교 학술대회 발표 및 특강을 펼쳤다. 또 튀르키에에서 한국학을 알리는데 진력해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현재 동국대학교 세계불교학연구소 연구교수로도 재직 중이다.

정진원 튀르키에 국립에르지에스 문리대 한국학 교수.
정진원 튀르키에 국립에르지에스 문리대 한국학 교수.

봉사실천부문에 선정된 BBS불교방송 ‘거룩한 만남’은 1991년 불교방송 개국과 함께 개설된 공중파 방송 최초, 최장수 이웃 돕기 프로그램이다. 33년 동안 암, 불치병, 소아병 등으로 고통받는 환자 4500여 명에게 총 120억 원의 성금을 모아 새 생명의 빛을 전했다. 

BBS불교방송 거룩한 만남.
BBS불교방송 거룩한 만남.

영축문화재단 이사장 현문 스님은 “올해도 우리 사회에 울림이 될 많은 분과 단체의 참여 속에서 엄격하고 공정한 심사를 거쳐 공적이 우수한 3분이 선정될 수 있었다. 참여해 주신 분들과 단체에 감사드리며 공적이 많음에도 아쉽게 선정되지 못한 분들께 깊은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스님은 “열반하신 노스님의 자비 희생 사상을 후대에 전하기 위해 권속들과 신도들의 간절한 뜻을 모아 제정된 영축문화대상은 우리 사회의 어두운 곳을 환하게 밝혀주는 불보살님의 화현을 발굴하는 인재 불사”라며 “앞으로도 이 상을 더욱 발전시켜 두 어른의 유지를 계승하여 후세에 전하는데 여법한 노력과 자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발원했다.

영축문화대상 시상식은 12월23일 통도사 설법전에서 봉행되는 ‘제20주기 노천당 월하 대종사 추모다례재’와 함께 마련된다. 수상자에게는 각 상금 1000만 원과 상패가 전달된다.

영축문화재단은 지난 2011년 설립됐다. 독립운동과 근대 통도사의 중흥조 구하당 천보 대종사와 대한불교조계종 제9대 종정과 영축총림 통도사 초대 방장을 지낸 노천당 월하 대종사의 자비 희생정신과 생명존중 사상을 후세에 전하기 위해 매년 ‘영축문화대상’을 시상하고 있다. 2014년에는 월하 대종사 탄신 100주년 유물전시회 및 세미나와 대종사의 일대기 ‘영축산에 달뜨거든’을 제작했다. 2016년도에는 동국대 WISE캠퍼스에 노천도서관 건립비 1억 원을 지원했다. 2017년에는 푸에르토리코 지진피해 돕기 기금으로 3000만 원을 지원한 바 있다. 이밖에도 해마다 해동고 재학생 20명을 대상으로 부처님오신날과 월하 대종사 추모다례재에서 각각 장학금을 전달하며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응원하고 있다.
 

구하당 천보 대종사.
구하당 천보 대종사.
노천당 월하 대종사.
노천당 월하 대종사.

한편 영축문화재단의 이사진은 현재 총 13명이다. 이사장 현문 스님을 비롯해 이사 상우, 운성, 산옹, 법진, 재원, 정우, 항조, 동진, 동주, 오심, 명신, 만초 스님 그리고 수진행 불자가 참여한다.

지난 2022년 제10회 영축문화대상 시상식. 사단법인 꿈을 이루는 사람들 대표 진오 스님, 경남파라미타협회 지도법사 법광 스님, 김호귀 동국대 불교학술원 불교문화연구원 HK교수가 각각 수상했다. 법보신문 자료사진.
지난 2022년 제10회 영축문화대상 시상식. 사단법인 꿈을 이루는 사람들 대표 진오 스님, 경남파라미타협회 지도법사 법광 스님, 김호귀 동국대 불교학술원 불교문화연구원 HK교수가 각각 수상했다. 법보신문 자료사진.

 

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708호 / 2023년 12월 1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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