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조계사가 불교중흥과 대학생 전법 활성화를 발원하며 도심 순례에 나섰다. 서울 조계사(주지 원명 스님)은 12월11일 종로 일대에서 상월결사 걷기 순례를 진행했다. 순례에는 조계사 주지 원명, 부주지 탄보 스님, 상월결사 인도순례 동참 스님들과 재가자를 비롯해 종로노인복지관, 선재어린이집, 낙산어린이집 등 조계사 산하 기관 직원 등 100여명이 동참했다.
주지 원명 스님은 “어른 스님께서 남기신 불교중흥과 대학생 전법 활성화의 원력을 우리가 이뤄야 한다. 이를 위해 조계사는 상월결사 걷기 순례를 시작한다. 불교 중흥, 대학생 청년 전법 활성화가 될 때까지 걸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순례 대중들은 걸음걸음마다 원력 성취를 발원하며 조계사를 출발해 견지동 일대를 걸었다. 대중들은 조계사 대웅전 앞마당에 모여 “부처님 법 전합시다”를 삼창한 뒤 회향했다.
동국대 정각원장 제정 스님은 “걷기를 통해 불자들 신심을 고양시키고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었으면 한다 큰 스님 유지를 잘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했다.
이승현 조계사 신도회장은 “이렇게 종로 일대를 걸으면서 불교를 잘 모르는 분들에게 부처님 가르침도 전하고 수행하니 매우 좋다”며 “매달 스님과 불자님들과 함께 걸어 우리가 원하는 바가 꼭 성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계사는 매달 11일 걷기 순례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김민아 기자 kkkma@beopbo.com
[1709호 / 2023년 12월 2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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