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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 인각사서 완전한 형태의 구들식 기와가마터 확인

  • 교계
  • 입력 2023.12.18 13:36
  • 호수 1710
  • 댓글 0

12월14일, 제10차 정밀발굴조사 보고

발굴유적지를 설명하는 인각사 주지 호암 스님.
발굴유적지를 설명하는 인각사 주지 호암 스님.

군위 인각사지에서 통일신라시대 구들식 기와가마터가 완전한 형태가 확인됐다. 이밖에도 조선시대 대형 기와가마를 비롯해 각 시대별로 기와가마 5기, 삼가마1기, 석렬2기 등이 확인됐다. 인각사는 12월 14일 제10차 인각사지 유적 정밀발굴조사 보고회를 열고 이 같은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에 발굴된 가마터는 가장 완벽한 형태의 소성실이 확인된 구들식 기와가마다. 전국적으로도 10여기만 확인된 희귀한 고고학적 자료다.

발굴유적지를 설명하는 인각사 주지 호암 스님.
발굴유적지를 설명하는 인각사 주지 호암 스님.

조사 결과 유적은 서쪽에서 동쪽으로 시간 흐름에 따라 가마들이 이동하면서 설치된 것으로 확인된다. 이는 인각사지의 창건과 중창시기의 이동방향과 동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각사는 건축유적과 생산유적의 긴밀한 연관성을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고고 역사학적 자료 로 판단, 군위군 및 문화재청과 협의해 향후 사적 지정 범위 확대와 기와가마터 추가 확장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인각사 주지 호암 스님은 “현재 10차 발굴을 진행했으며 어려움이 있었지만 조사 결과 온전한 형태로 가마터가 발굴됐다”며 “문화재청과 자문위원들의 협의를 거쳐 지속적인 발굴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인각사 주지 호암 스님.
인각사 주지 호암 스님.

10차에 이르는 발굴을 통해 인각사가 통일신라시대 때 창건돼 일연 스님의 하안소로 지정되면서 대대적인 중창이 이뤄진 점과 정유재란 당시 화재로 소실된 이후 조선시대 중건되는 등 인각사의 변화상을 확인했다. 이같은 조사 결과는 유적정비를 위한 기초학술자료로 사용되고 있다.

대구지사=이재원 지사장

[1710호 / 2024년 1월 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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