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법인 송광(이사장 도영 스님) 산하 중증장애인거주시설 금선백련마을(대표 덕산 스님)이 12월19일 전주아리랑하우스에서 ‘잘 해냈고, 잘 할 거야’란 주제로 송년법회를 봉행했다.
송년법회에는 금선백련마을 대표 덕산 스님(금선암 주지)를 비롯해 김찬우 원장, 금선암신도회 안준아 회장, 전주시 양영환 시의원, 해바라기봉사단 김영숙 단장, 자원봉사자, 직원, 이용인, 이용인 가족 등 80여명이 동참했다.
덕산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내년에 새로운 보금자리로 이전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새 보금자리를 위해 도움을 주신 분들과 받아주신 독배마을 지역민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양영환 시의원도 축사를 통해 “금선백련마을에 오니 항상 즐겁고 재미있고 행복해서 너무 좋다”며 “제가 시의원으로 금선백련마을 이용인들과 직원들을 위해 할 수 있는 것은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용인 가족 OO씨는 “해야할 일을 다 해주신 스님과 선생님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장소가 협소한 것이 조금 마음에 걸렸는데 새로 건물을 지어 나가게 돼 마음이 놓인다”고 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사회복지법인의 경영이념인 자비정신을 바탕으로 중증장애인들의 주체적인 자립생활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직원 박지혁씨에게 송광 이사장 표창과 격려금을 수여했다. 우용란·천지아씨에게 금선백련마을 대표 표창과 격려금을 수여했다. 또 덕산 스님이 전 이용인들에게 목도리를 선물하며 따뜻한 겨울을 기원했다.
한편 금선백련마을은 2016년 6월 개소한 전북지역 최초의 불교계 중증장애인거주시설로 지적장애 1·2급의 중증장애인 29명이 거주하고 있다.
신용훈 기자
[1710호 / 2024년 1월 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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