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보시 동참 자체가 나의 기분을 좋게 만드는 일입니다. 부처님 법이 담겨있는 신문을 받아서 보는 이들의 얼굴에 미소가 피어오르는 상상까지 하면 더 행복해지죠. 신문 한 부 보내는 일에 여러 불자님도 동참해 깊은 곳에서 올라오는 기쁨을 맛봤으면 합니다.”
한순희 약손월드 화성지부장이 법보신문을 교도소·군법당·병원법당 등에 보내는 법보시 캠페인에 동참했다. 광고를 통해 법보신문와 연을 맺은 한 지부장은 “불교에 귀의하고 십여년간 불자로 살아오면서 신문에 대한 중요성을 늘 생각해왔다”며 “어려운 이웃들에게 신문을 보내는 법보시 캠페인은 꼭 필요한 불사라고 생각해 동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10년 전 불교와 인연을 맺은 그는 용주사 불교대학에 입학한 후 경전을 공부하면서 부처님 가르침에 매료됐다. 졸업 후에도 서울 등지를 다니며 강의, 스님의 법문을 청해 들을 정도로 열정적이었다. 바쁜 와중에도 염불, 간경 수행을 하는 등 수행도 게을리하지 않았다. 명상에 빠져 위빠사나, 티베트 명상 등 전문가에게 직접 교육을 받기도 했다. 자신이 운영 중인 약손월드 화성지부 반대편에 별도의 수행공간을 조성해 이곳을 찾는 이들에 여러 수행방법을 알려주며 부처님 법을 전하고 있다.
그러면서 한 지부장은 신문이 군법당으로 전해지길 희망했다. 그는 “아들이 곧 군입대를 하는데 불교에 워낙 관심이 많아 부대 내에서도 부처님 가르침을 두고두고 볼 수 있으면 좋겠다”며 “코로나 여파도 있고 군법당이 활성화되고 있지 않다고 들었다. ‘종이 전법사’인 법보신문이 부처님 법을 전하는데 큰 역할을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민아 기자 kkkma@beopbo.com
[1709호 / 2023년 12월 2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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