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선조들이 살았던 집들은 대부분은 목조건축물로 화재에 취약할 수밖에 없었다. 때문에 선조들은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불의 재앙으로부터 집과 삶을 지켜내려 애썼다. 책은 선조들이 화마로부터 삶의 터전을 지켜내기 위해 노력했던 기록들을 찾아내 그 의미를 되짚은 이야기다. 매년 단오 때마다 구룡지에서 용왕제를 지냈던 통도사를 비롯해 남산제일봉의 화기를 억누르기 위해 해인사가 동원했던 방법 등이 소개돼 있다. 서경원 지음/담디/2만1600원.
[1709호 / 2023년 12월 2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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