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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교사단 부산지역단, ‘행복한 포교사’ 격려와 발원의 장

  • 교계
  • 입력 2023.12.21 08:21
  • 수정 2023.12.21 08:22
  • 호수 1710
  • 댓글 0

12월16일, 금정총림 범어사 선문화관
불기 2567년 포교 전진대회 봉행
330여 명 동참…성지순례 회향식도
12대 활동 앞장선 포교사 시상 등

부산지역 포교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 해 동안의 활동을 돌아보고 새해의 전법 원력을 다짐하는 법석을 봉행했다.

조계종 포교사단 부산지역단(단장 송재린)은 12월16일 금정총림 범어사 선문화관 대강당에서 ‘불기 2567년 부산지역단 전진대회’를 봉행했다. 이날 법석에는 ‘우리는 행복한 포교사’를 발원하며 34개 팀에서 활발한 전법 활동을 펼쳐 온 부산지역단 소속 포교사 580여 명, 전문포교사 70여 명 가운데 330여 명이 모였다. 포교사들의 활동을 격려하기 위해 금정총림 범어사 주지 정오, 조계종 포교원 연구실장 문종, 범어사 포교국장 도림, 재무국장 법귀 스님 등 사중 스님들과 강의수 수석부단장 등이 동참했다. 

부산지역단 자체 신행 프로그램인 성지순례 회향식에 이어 봉행된 법회는 활동 영상, 내빈입장, 단기입장, 삼귀의, 찬불가, 한글반야심경, 포교사의 다짐, 발원문, 포교사의 노래, 내빈소개, 인사말, 격려사, 치사, 13대 임원진 소개, 후원금 전달 및 시상, 법문, 축가 등으로 진행됐다. 

12대에 이어 13대 부산지역단장을 연임하게 된 송재린 포교사단 부산지역단 단장은 인사말에서 “12대 2년 동안 실내에서 실시하던 분야별 연수 및 지역단 연수를 실외로 가지고 나와 도심포교와 자연보호, 도심포교와 걷기명상 및 기후위기 극복 등으로 탈바꿈하여 부산시민과 함께하는 포교활동을 펼쳤다”며 “그런가 하면 동안거, 하안거 법화경 독송, 매달 진행한 사찰순례 및 열암곡 부처님 바로세우기 금강경 독송, 자비의 연탄 나눔, 불우이웃돕기 등에 동심일체로 함께해주신 모든 포교사님께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이어 “한편으로는 전체적인 포교사 인원이 감소해 포교사의 길을 포기하는 분들도 많아 가슴이 아프다”며 “사랑하고 존경하는 포교사님들과 함께 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며 2024년 갑진년에도 수행과 포교, 전법포교, 부처님 법을 전하며 전국 최고의 지역단이라는 자긍심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자”고 강조했다.

포교사들을 향한 격려도 이어졌다. 금정총림 범어사 주지 정오 스님은 법어에서 “포교사 여러분들의 헌신적이고 열정적인 활동은 한국불교 재도약을 위한 희망의 등불”이라며 “올 한해 부족함은 없었던지 되돌아보고 새해 포교 원력을 다지며 부처님 법 전하는 데 함께 매진하자”고 전했다.

조계종 포교원 포교연구실장 문종 스님은 포교원장 선업 스님을 대신한 축사에서 “부산지역단은 관내 교구본사 및 각 사찰의 주요행사에 적극 참여하고 매월 지역단 운영위원회를 한 번도 거르지 않는 등 13개 지역단 중 대중화합과 포교열정이 뛰어나고 가장 기본에 충실한 지역단”이라며 “제9대 포교원은 ‘부처님 법 전합시다’를 캐치프레이즈로 K명상센터 건립, K명상 매뉴얼 보급 등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부산지역단 여러분의 적극적인 지지와 동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강의수 포교사단 수석부단장은 김영석 포교사단장을 대신한 축사에서 “단원들의 열정에 감사하며 12대 사업을 여법하게 회향하고 13대 활동에 더욱 매진하실 수 있도록 본단 차원에서도 파사현정을 위한 한국불교 역사 바로세우기와 리플레이 교육사업 및 자격과정 실시 등으로 힘써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전진대회에서는 포교 활동에 앞장선 포교사들에 대한 시상이 이어졌다. 총재상에는 마하연팀 양혜숙 포교사, 디지털불교대학장에는 선재팀 원각 조규승 전문포교사, 포교사단장상에는 생명나눔팀 무진 정진우 포교사를 비롯한 3명, 지역단장상에는 동산팀 보리심 정춘희 포교사를 비롯한 7명이 각각 수상했다. 또 12대 임원 및 팀장에게 공로상, 10년, 20년포교사 활동을 이어온 포교사들에게 근속휘장, 교구본사 범어사 주지 특별상 수상도 이어졌다. 포교사단에서도 부산지역단에 지원금을 전달하며 포교 활동을 격려했다.

한편 포교사단 부산지역단은 12월23일 부산 개금3동 철로변 마을에서 자비의 쌀 나눔행사를 진행한다. 이 자리에서 34세대에 각 쌀 20kg 1~2포대 씩 보시하고 경로당에도 전달하는 등 총 200만 원 상당의 자비나눔을 실천한다. 

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710호 / 2024년 1월 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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