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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계 잘 지키겠습니다”…광주전남어청련, 수계산림 봉행

  • 교계
  • 입력 2023.12.21 19:28
  • 수정 2023.12.22 13:55
  • 호수 1710
  • 댓글 0

12월16일, 광주 관음사서…19명 계 받아

광주전남불교어린이청소년연합(이하 광주전남어청련)이 12월16일 광주 관음사 3층 금강계단에서 ‘제10회 영유아 어린이 청소년 수계산림’을 봉행했다.

명종5타로 시작된 수계산림에는 전계아사리 도계 스님(광주 소원정사)을 비롯해 갈마아사리 효공(나주 녹야원), 교수아사리 지선(무량선원), 소운(광주 관음사) 도제(광주 보은사), 해청(광주 원효사), 연성(광주 화엄사빛고을포교원) 스님 등이 증명법사로 동참했다.

수계법사 도제 스님은 “미래의 희망이고 주역이며 부처님인 아이들이 수계산림을 통해 부처님 법으로 건강하고 바르게 생활하기를 바란다”고 축원했다.

녹야원 주지 효공 스님도 “삼계와 오계를 수지해서 실천하는 것은 부처님 제자로 거듭나 것”이라며 “부처님 제자로서 세상을 깨끗하고 아름답게 바꾸어 나가자”고 말했다.

광주 관음사 주지 소운 스님도 “어린이청소년들이 부처님 씨앗을 많이 심는 날로 잘 키우고 성장시켜 부처님이 되고 지혜와 행복의 가르침을 많은 사람들게 전달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증명법사 등단을 시작으로 진행된 수계산림은 도계 스님과 효공 스님, 지선 스님이 각각 통도사, 해인사, 송광사 등 삼보사찰의 청정수를 합수해 관정수로 준비했다. 19명의 어린이 청소년 수계제자들은 ‘불·법·승 삼보에 귀의하겠습니다’는 삼귀의계와 ‘살아 있는 생명을 죽이지 않겠습니다. 남의 물건을 훔치지 않겠습니다. 거짓말을 하지 않겠습니다.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겠습니다. 스님과 부모님 말씀을 잘 듣겠습니다’는 어린이 오계를 지킬 것을 다짐했다. 20여명의 부모들도 아이들과 함께 수계산림에 동참했다.

스님들은 오계를 수지한 제자들의 머리에 청수와 꽃잎을 뿌려주는 관정의식을 진행하고 연비 후 수계첩을 전달했다. 이어 수계자를 대표해 조현웅 어린이가 수계 발원문을 낭독하고 교수아사리 지선 스님이 가족들의 행복을 기원하는 축원문 낭독을 끝으로 수계산림을 회향했다.

최고야(만호초 1) 어린이는 “수계를 받아 너무 좋고 계를 지키려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고야 학부모 이주희 어머니도 “오늘 수계법회를 통해 앞으로 더욱 건강하게 보낼 것 같아 마음이 따듯하고 좋다”며 “아이에게는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고 부처님 법을 지키며 더욱 열심히 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용훈 기자

[1710호 / 2024년 1월 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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