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원정사 주지 도계 스님은 12월22일 연말을 맞아 자비신행회에서 보육시설 아이 72명과 보육교사 등 100명을 초청해 ‘산타할아버지 스님과 함께하는 행복한 파티’를 진행했다. 소원정사 주지 도계 스님은 2022년 3월부터 광주지역의 학대받는 아이들을 위해 ‘도계 스님의 안아줄게 도담도담 기금’을 통해 학대받는 아이들 73명에게 1600여만원을 지원했다.
행사에는 도계 스님을 비롯해 법륜사 월인, 관음사 소운, 원효사 해청, 보은사 도제, 무량선원 지선, 세심정사 보응, 빛고을포교원 연성 스님 등 스님들과 임택 동구청장, 이정선 광주교육감 등이 산타로 분장하고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전달했다. 이와 함께 아이들이 좋아하는 떡볶이, 치즈볼 등을 음식도 무제한으로 제공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소원정사 도계 스님은 “여러분들이 좋아하는 음식들을 많이 준비했으니 마음놓고 즐겨달라”고 말했다.
학대피해아동 A양은 편지를 통해 “항상 맛있는 음식과 선물, 용돈을 주신 도계 스님께 정말 감사드린다”며 “커서 스님처럼 사람을 사랑하는 사람이 되겠다. 추운 날씨에도 건강 조심하시고 즐거운 나날 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가수 권미희씨는 “꿈과 희망을 가득 안은 친구들이 산타 스님과 파티를 한다는 말에 기쁜 마음으로 달려왔다”며 “친구들이 용기와 희망을 잃지 않고 늘 행복하기를 응원한다”고 말했다.
신용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