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회주 우학 스님)가 지난 12월 24일 감포 도량 K붓다빌리지 입구에 조성한 ‘평화성취대와불 점안법회’를 봉행했다.
평화성취대와불은 오른쪽 옆구리를 바닥에 대고 누운 상태에서 오른쪽 팔로 머리를 괴는 길상와 자세로 조성되었다. 전체 길이가 33m에 이르는 대형 와불이다.
점안식에는 회주 우학 스님과 주지 밀허 스님을 비롯해 권영화 총동문회장, 남단아 사무총장 등 전국 13개 도량의 불자들과 유튜브불교대학 구독자 등 2000여 명이 참석했다.
점안식은 ‘천수경’ 봉독과 관음 정근, 우학 스님 법문으로 이어졌다. 우학 스님은 “평화성취대와불이 나툰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있다면 그것은 평화”라며 “마음·가정·세상에 평화가 있다면 세상살이가 쉬우며, 내 마음 닦는 수행을 하고 기도하고 참선한다면 온 세상의 평화까지도 구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오늘 점안하는 부처님이 평화롭고 행복하게 누워계신 만큼 부처님을 친견하는 모든 불자들이 다 평화로울 것”이라고 축원한 스님은 “오늘의 인연으로 모든 발원이 성취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불교대학은 기존 ‘붓다세계명상센터’를 ‘K붓다빌리지’로 개명하고 성역화 불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1월 28일 감로수 동굴법당 개원, 3월 16일 힐링쉼터 개원, 4월 14일 와불 몸속 법당 개원, 5월 6일 대초원법당 개원 등 지속적인 불사를 통해 신행과 수행의 중심도량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대구지사=이재원 지사장
[1710호 / 2024년 1월 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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