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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새해 메시지] 총무원장

기자명 법보
  • 새해특집
  • 입력 2024.01.03 16:37
  • 수정 2024.01.03 17:16
  • 호수 1710
  • 댓글 0

신뢰·존중받고 함께하는 불교 되기 위해 노력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

갑진년(甲辰年)에도 몸과 마음이 평안하시고 뜻한 바를 이루는 푸른 용의 해가 되길 지극한 마음으로 축원 드립니다.
허나 환희로운 하늘 세계와는 달리 모든 유정물(有情物)이 고통(苦痛)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복잡다단한 세간사(世間事)로 인하여 갈등과 번뇌가 쌓이고 겹쳐지면서 국민 전체의 정신건강까지 심대한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대한불교조계종은 제(諸) 문제에 대처하고자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하여 교단의 모든 구성원들은 초심을 잃지 않고 사부대중과 함께 한 걸음 한 걸음 정진해 나가겠습니다. ‘신뢰받는 불교, 존중받는 불교, 함께 하는 불교’가 되기 위하여 시대변화에 따른 사회와 국민들의 요구를 수렴하고 또 기대에 부응하는 갑진년이 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신세격신고(新歲擊新鼓)하고 
보시신법우(普施新法雨)하니
만물진종신(萬物盡從新)이요 
일일취규구(一一就規矩)로다
새해에 새로 만든 북을 두드리며 
널리 새로운 법의 비를 베푸니
만물이 그것을 따라 새로워지고 
하나하나가 법도를 따르는구나.

 

 

새해에는 지계로 삼독심 떨쳐내자

대한불교천태종 총무원장 덕수 스님

푸른 용의 기상이 솟구치는 갑진(甲辰)년은 모든 불제자가 계를 잘 지켜 삼독심을 떨쳐내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부처님께서는 탐욕(貪慾)·진에(瞋恚)·우치(愚癡)를 ‘깨달음을 가로막고, 중생을 해롭게 하는 독약’이라고 경계하셨습니다. 
계를 잘 지키기 위해서는 이 세 가지 번뇌를 멀리해야 합니다.
불자 여러분, 갑진년 새해에는 지계를 통해 탐욕의 마음을 보시로 풀어내고, 성내는 마음을 온화한 마음으로 바꾸고, 어리석은 마음을 고요한 생각으로 다스려 내도록 합시다. 
청룡의 기운이 솟는 갑진년, 우리 불자들은 본질에서 벗어나는 어떠한 유혹에도 현혹되지 말고, 지계의 힘으로 이 거센 비바람을 이겨내야 합니다. 
부처님께서는 영원히 사는 길을 우리 중생들에게 알려주셨습니다. 그 길은 수행을 통해서만 도달할 수 있습니다. 수행은 온갖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는 과정입니다. 
인연 중에서 으뜸가는 부처님과 인연을 맺은 금생(今生)에 수행의 난관을 이겨내고 그 궁극에 도달할 수 있도록 갑진년 새해에는 더욱 용맹정진합시다.

 

인류복지가 증장 되길 서원

대한불교진각종 통리원장 도진 정사

갑진년(甲辰年) 새해 새날이 밝았습니다. 생명 있는 일체의 만물이 변한다는 진리를 좇아 생장하고 소멸하는 변화 속에서 또 한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합니다. 새해 새날을 맞아 비로자나부처님의 지혜와 자비광명(慈悲光明)이 충만하기를 서원합니다. 
60년 전 갑진년, 종단은 진각백년, 나아가 진각천년의 기초를 다졌습니다. 윤회하는 시절 흐름 속에서 올곧은 시대정신을 계승해 다시 화합하고, 다시 정진해야 하겠습니다.
희망과 기대 속에 맞이한 갑진년 새해입니다.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광명, 진각성존 회당대종사의 무진서원으로 심인진리가 이 땅에 널리 퍼져 밀엄정토가 구현되고 진언행자와 더불어 불자와 국민, 세계 인류의 복지(福祉)가 증장(增長)되기를 서원합니다.

 

지혜의 부처님 가르침 실천하자

대한불교관음종 총무원장 법명 스님

희망찬 갑진년 새해가 떠올랐습니다. 부처님의 자비가 불자님의 가정에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지난 2016년에 바둑으로 학습된 인공지능이 이세돌 9단을 이기더니 요즘은 더욱 새로워진 인공지능이 세상을 지배할지도 모른다는 우려 섞인 이야기가 회자되고 있습니다. 놀랍기도 하고 두렵기도 합니다. 그러나 인공지능에게는 지혜가 없습니다. 맛있는 김치를 만들지는 모르지만, 맛있는 김치를 나누는 회향의 지혜는 없습니다. 부처님께서는 오후불식 하시며 탁발을 하셨습니다. 가난한 시주자에게 작은 시주의 공덕으로도 무량복덕을 쌓게 하려는 커다란 지혜를 숨겨두신 것입니다. 갑진년 새해에는 인공지능을 이겨낼 수 있는 지혜의 부처님 가르침을 실천해 나갑시다. 그리고 그 부처님법 전합시다.
 

동체대비 대동사회를 만들자

한국불교태고종 총무원장 상진 스님

갑진년 새해를 맞이하였습니다. 신년의 태양을 품고 박차 오르는 힘찬 청룡의 기운이 모든 악운을 깨고 국민들의 마음과 가정에 행복과 기쁨이 충만하시길 기원합니다.
우리나라가 더 번영하는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서로가 소통하는 사회풍토가 완성되어야 합니다.  이번 갑진년 한 해동안 한국불교태고종은 육부대중이 진력 합심하여 가는 곳마다 우리가 주인이라는 의식을 고취하면서 종교 본래의 책무인 사회 그늘진 곳에 대한 관심을 다 하겠습니다.
또한 번영하는 민족의 기상을 드높이는 전통문화의 육성과 미래 인재에 대한 지원으로 한국불교 정통종단의 위상을 정립하고 사회와의 소통으로 진정한 동체대비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것을 목표로 정진하겠습니다.

 

배려하는 대아적 나 만들길

불교총지종 통리원장 우인 정사

갑진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불자 여러분들의 가정에 법신비로자나부처님의 가지력이 충만하시어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본래 무시무종이라 어제의 태양과 오늘의 태양이 다르지 않지만 이렇게 시간을 나누어 보는 것은 새로운 출발을 다짐함으로써 좀 더 나은 삶을 살려는 인간의 바람일 것입니다. 새해를 맞이하여 올 한 해 동안 나보다 남을 배려하는 대아적인 나를 만들어 가도록 합시다. 
우리는 불제자들입니다. 내 이웃과 사회, 국가 더 나아가 세계 인류를 위한 대승적인 서원을 세워 봅시다. 모든 불자들이 부처님에 대한 굳건한 신심과 덕행으로 자신도 이롭게 하고 남도 이롭게 하는 자비실천으로 온 세상에 자비광명이 가득하기를 서원합니다.
 

이웃의 행복이 곧 내 행복

대각종 총무원장 만청 스님

갑진년 새해, 여러분 가정에 행복과 희망이 나날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겨울의 매서운 추위를 굳건히 견뎌내는 것은 봄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삭풍을 견뎌왔기에 봄 햇살의 따사로움을 소중하게 여길 줄 알게 되는 것이며, 그러한 인내와 기다림은 분명 새로운 의지와 마음가짐의 자양분이 될 것입니다.
행복은 나만의 행복일 수 없습니다. 내 이웃의 행복이 곧 나의 행복입니다. 그러니 겸양과 소통하는 삶이어야 합니다. 그때에야 비로소 우리 모두가 행복해 질 수 있습니다. 
갑진년 새해를 맞아 여러분 모두의 가슴 속에 희망의 싹이 움트고, 그 희망의 싹이 이웃과 함께하여 세상이 온통 희망의 꽃으로 활짝 피어나기를 기원합니다.
 

본래 갖춘 깨끗한 심지 되찾길

(재)원효종 총무원장 향운 스님

갑진년 새해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부처님 가피가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새해를 시작하는 이 시기에 한 해 동안 이루고자 하는 원을 하나씩 세우시길 바랍니다. 발원은 삶의 질을 향상시켜 이루고자 하는 소망을 반드시 달성시킬 것입니다. 원을 세워 실천하는 데는 굳은 의지를 바탕으로 한 용기와 지혜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그 용기 있는 삶과 지혜로운 삶은 마침내 보리행으로 이어져 풍요로운 정신세계를 열어나갈 것입니다. 또한 나와 남을 위한 원을 세워 실천함은 세상의 온갖 아픔과 고통을 이겨내는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우리가 본래 갖고 있는 그 깨끗한 심지와 뜨거운 가슴을 조금씩 되찾아, 지난날의 슬픔과 역경을 모두 털어내고 다시금 희망찬 세상을 만나게 되시길 바랍니다.

 

마음의 행복을 가꿉시다

(사)조동종 총무원장 덕우 스님

갑진년 새해에는 불보살님의 가피가 함께 하여 희망과 행복을 꿈꾸고 전하는 한 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지금 우리 사회는 수많은 갈등 상황에 놓여 개인은 어려운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각자가 어려움에 처해 힘들어도 포기하지 않는 것은, 각자가 갖는 희망이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우리가 어떠한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살아가는가에 따라 절망이 희망이 되기도 하고, 희망이 절망이 되기도 할 것입니다.
새해에는 우리 모두 감사하는 마음, 존경하는 마음, 진실된 마음을 가꾸어 갑시다. 감사하고 존경하며 진실된 마음으로 살아가고자 노력하면 주변은 감사와 존경과 진실된 사람들로 가득차게 되고 희망이 움트게 될 것입니다. 새해,  진실된 마음의 행복을 가꾸어 가길 기원합니다.

 

불성의 등불을 밝힙시다

(재)일붕선교종 총무원장 혜일 스님

2024년 청룡의 해인 갑진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부처님께서는 모든 중생이 다 불성을 지니고 있으므로 계, 정, 혜 삼학을 잘 닦아 탐욕과 어리석음과 성냄에 가려진 무명을 밝히면 모두 깨달음의 길로 나아갈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이와같이 부처님께서는 인간을 비롯한 모든 생명들이 다 똑같이 부처의 성품을 지닌 존귀한 존재임을 일깨우기 위해 이 세상에 오신 것이기에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잘 배우고 익혀서 모두 깨달음의 지혜를 증득하여야 하겠습니다. 차별을 없애고 다같이 자유롭고 평등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새해에는 불자 여러분 모두 청룡의 기운을 받아 마음속에 불성의 등불을 환히 밝히시고 성불하시길 축원합니다.

 

현재에 충실하여 정진합시다

여래종 총무원장 명안 스님

갑진년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여 불자 여러분의 가정에 부처님의 자비광명으로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고, 소원하시는 모든 일이 성취되시길 기원합니다.
새해를 맞아 새롭게 우리들의 지난날을 살피고 옷매무새를 단장하고,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한 해를 설계하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과거도 미래도 아닌 지금, 현재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과거는 이미 지나간 일이고 미래는 아직 오지 않은 일이니, 과거사와 미래사에 매달리지 말고 각자 현재의 일에 게으르지 않고 열심히 정진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올 한해 우리 불자들은 과거의 집착을 과감히 떨쳐버리고, 하루하루를 게으르지 말고 정진하여, 날마다 좋은 날로 만들어 나가시길 기원합니다.

 

소통을 희망 바라밀로 삼길

(재)법륜종 총무원장 성진 스님

올해는 갑진년 푸른 용의 해입니다. 푸른 용의 기운을 받아 올해는 온 국민이 화합하여 국운이 융창하고, 한국 불교 또한 한 차원 더 높이 발전하는 뜻깊은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아울러 불자 여러분의 가정에 만복이 깃들고, 항상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시길 부처님 전에 축원합니다.
아울러 새해에는 그동안 지구촌을 움츠러들게 했던 코로나19도 극복했듯이 내 민족, 내 나라, 내 입장이라는 이기적 자아를 떨쳐내고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 정신을 회복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우리는 이제 어둠을 잊고 새로움을 준비해야 합니다. 새해에는 미움과 갈등, 분별과 차별이 사라지고 소통을 희망의 바라밀로 삼아 세상의 장애를 갈무리하고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어 나갑시다.

 

수행 바탕으로 전법 위해 정진

정토종 총무원장 혜선 스님

희망찬 갑진년을 맞이하며 사부대중 여러분과 여러분 가정에 불보살님의 가호가 더욱 충만하기를 기원드립니다. 새해에는 불자로서의 긍지와 자부심 그리고 굳건한 의지와 신념으로 수행하고 전법하는 일에 덕욱 매진해야 하겠습니다. 더불어 부처님을 닮아가고자 정진하는 불자로서, 그 자세와 인격 또한 갖추어야 하겠습니다. 불자로서의 자세와 인격을 갖추게 되면 사회와 대중으로부터 존경받게 될 것이고, 그렇게 높아진 불교의 사회적 위상과 이미지는 전법에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수행력이 없으면 사회와 대중을 정화할 수 없고, 자기 정화가 우선되지 않으면 이웃에게 법을 전하기도 어렵습니다. 새해에는 사부대중이 화합하여 불교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정진해야 하겠습니다.

 

동체대비의 사랑 실천하자

화엄종 총무원장 화응 스님

희망의 청룡이 승천한다는 갑진년 새해를 맞아 국민 여러분과 불자님들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고, 계획하신 모든 일들이 순조롭게 이루어지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대한불교화엄종은 원효대사를 종조로 가르침의 요체인 심법(心法)을 내세워 중생구제의 서원을 실천하고 있는 종단입니다. 심법은 허망을 좇지 않으며 분별을 만들어내지 않습니다. 진여의 본성에 군더더기를 입히는 것조차 용납하지 않으니 그릇됨이 없기 때문입니다. 원효 종사가 그러하셨듯 진속(眞俗)과 범성(凡聖)의 차이를 두지 않으므로 분별과 차별 또한 없습니다. 갑진년 한 해는 불교가 동체대비의 넓은 사랑을 실천함으로써 전쟁이 없는 세상, 재해가 없는 자연, 고통받지 않는 지구촌 건설을 향해 나아가야 하겠습니다.

 

선행으로 부처님법 전하자

대한불교법화종 총무원장 관효 스님

일심욕견불 부자석신명
(一心欲見佛 不自惜身命)

일심으로 부처님을 친견하고자 한다면 신명을 아끼지 말라.(묘법연화경 여래수량품 中)

갑진년 새해에는 불자들이 바른 분별력을 발휘하길 기원하며 상서로운 용의 해를 맞이합시다. 부처님은 모든 중생들이 참된 자아를 찾아서 세상을 평화로운 곳으로 만들기 위해 몸소 수행하는 모습, 보살행을 행하는 선한 모습으로 중생들을 구원하는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우리 모두가 선을 행하여 부처님 법을 전해서 불국정토 건설에 정진하는 불자 됩시다. 

 

보시행으로 복락 누리길

진언종 총무원장 혜천 스님

새해에는 끊임없는 정진으로 온갖 지혜를 다 갖추고, 한 점 티 없이 맑고 깨끗한 부처님 광명으로 모든 근심 걱정이 사라져, 가정마다 기쁨이 가득하고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이 이루어지는 행복한 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우리는 나보다는 남을 먼저 배려하는 이타(利他)의 큰마음을 내어서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를 실현해야 합니다. 어디에도 끄달리지 않는 무주(無住)의 보살행이 가능해지면 적멸 또한 가능해지고, 마음의 평화를 찾아 세상 모두를 포용하는 여유로움을 갖게 됩니다. 
올 한해 그 보살행의 시작을 보시에서 찾으시길 바랍니다. 보시에서 시작한 보살행으로 적멸에 이르러 진정한 복락을 누리는 불자가 되길 기원드립니다.
 

지혜 모아 어려움 극복하길

석본종 총무원장 해륜 스님

갑진년 새해 소망하시는 모든 일을 여의원만(如意圓滿)하게 성취하시길 기원합니다. 
마음이 곧 부처라는 말씀처럼, 한 생각만 돌리면 너와 내가 따로 없는 이치가 있고, 서로 화합하고 함께 도우며 살아가는 상생의 세계가 열릴 수 있습니다. 
우리 선조들은 외부의 침입이 있던 때에 어려운 국난을 극복하고 국민의 통합을 위해 팔만대장경 불사(佛事)를 시작했고, 실제로 모두가 힘을 합쳐 국난을 극복했습니다. 
안팎으로 어려운 시기를 맞은 2024년 또한 우리 모두 지혜를 모아 어려움을 극복하는 역사적인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갈등의 벽 허물어 행복하길

대승종 총무원장 일봉 스님

새로운 시작과 희망을 상징하는 푸른 용의 해, 2024년 새해에는 우리 모두 부처님 품 안에서 더욱 화합하고 공경하며 상생해 나갑시다.
인류는 풍요로운 삶을 구가하고 있으면서도, 한편으로 지구촌 곳곳에서 정신적 타락과 전쟁, 테러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따른 정신적 상처를 치유하고 평화와 번영의 큰길로 나아가려면 대자대비의 부처님 가르침을 받들고 실천해야만 합니다. 
나를 버리고 이웃을 보살피는데서 인류의 공익과 공존이 성취되기 때문입니다. 갑진년 새해의 밝고 힘찬 기운이 모든 갈등의 벽을 허물어 소통이 원활하고 모두가 행복해지기를 기원합니다.

 

행복과 자비가 충만하길

본원종 총무원장 만혁 스님

갑진년 새해, 희망찬 믿음의 활력으로 2024년 새해를 맞이합시다.
우리는 지혜로운 삶, 자신의 희생을 감수하며 대중과 함께하는 삶을 살아갈 때 미래를 창조해가는 주인공이 될 수 있습니다.  ‘나는 누구인가’를 참구하며 참 나를 찾아 기쁨을 더해가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법화경’에 따르면 ‘서원(誓願)안락’으로 믿음의 역량을 밝혀주어야 상락아정(常樂我淨)의 쾌락을 누릴 수 있다고 했습니다. 갑진년에 지혜로운 서원을 세우고, 이를 통해 행복과 자비가 충만하시길 바랍니다.

 

연기 가르침 따라 삽시다

법상종 총무원장 해월 스님

불기 2568년 갑진년 희망찬 새해를 맞아 부처님의 가피와 지혜 광명이 늘 여러분과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코로나19가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지구촌은 물론 우리사회 곳곳에서 이어진 수많은 갈등과 대립은 남에 대한, 그리고 자연에 대한 배려심 없이 이기적인 삶을 살아온 인(因)에 따른 과(果)입니다. 갑진년 새해에는 공존·공영의 부처님의 연기적 가르침과 생명에 대한 자비심 넘치는 통찰력으로 좀 더 부드러운 사회, 온정이 흐르는 조화로운 세상을 만드는 한 해가 되기를 발원합시다.

 

좋은 씨앗 뿌리고 회향하길

선교종 총무원장 대풍 스님

갑진년 새해 아침이 밝았습니다. 갑진년이라는 새해 선물은 우리가 사용하기 나름이니 좋은 씨앗을 뿌리고 부지런히 잘 가꾸어서 아름다운 꽃과 좋은 열매를 거두어 회향하시길 기원합니다. 세상과 인생을 지배하는 법칙인 인연 인과의 진리를 굳게 믿고 가르침대로 실천하고 살아가게 되면, 행복하고 보람 있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때로는 삶이 우리를 힘겹게 할지라도 그것은 우리의 인연 인과이니 더욱더 하심하고 수순하는 삶이 필요하다고 하겠습니다. 희망과 행복을 꿈꾸고 전하는 갑진년 새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이체동심의 삶을 배우자

불이종 총무원장 도원 스님

희망찬 갑진년이 힘차게 밝았습니다. 
불자 여러분의 가정에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충만하기를 기원합니다. 
우리 불자들이 마지막으로 도달하게 될 해탈의 경지는 용서하는 마음과 화합하는 것이니 갑진년 한해를 용서와 배려의 대비심으로 무명을 밝히고 “自他(자타)” 나와 네가, “不二(불이)” 둘이 아님을 통해 앞을 못 보는 사람이 걷지 못하는 사람을 업고, 보고, 걷는, 한 몸이 되어 한마음이 되는 二體同心(이체동심)의 삶을 온전히 배우는 진실한 불자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중생구제 서원 세웁시다

일광조계종 총무원장 도안 스님

희망찬 갑진년이 힘차게 밝았습니다. 새해를 맞이하여 자타(自他)가 둘이 아님을 깨닫고 중생을 구제하겠다는 서원(誓願)을 세웁시다.
서원에는 단순한 나의 욕심이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모든 중생과 함께하고 구제하겠다는 자비심이 깃들어 있습니다.
나 자신에게 그리고 가정에서 내가 속한 사회에서 내가 어떠한 일을 하여 보람 있는 삶을 만들어 가겠다는 서원이 필요합니다. 참되게 정진하여 이웃과 국민에게 소망을 회향하는 서원을 꼭 이루는 갑진년을 만들어 가시길 기원합니다.

[1710호 / 2024년 1월 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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