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태종 관문사(주지 덕수 스님·총무원장)가 갑진년(甲辰年) 한 해 푸른 용의 기운이 가득하길 기원하며 청룡 신장등의 불을 밝혔다.
관문사는 12월31일 1층 로비에서 ‘청룡 신장등 점등식’을 봉행했다. 사부대중 300여명이 동참한 이날 신장등은 불법승 구호에 맞춰 불을 밝히며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온 누리에 가득하길 기원했다. 청룡 신장등은 관문사를 지키는 호법신장이자 불자들에게 푸른 용의 기운을 전하는 특별한 존재로 온 한 해 불을 밝힌다.
관문사 도각 스님은 “마음의 등불을 밝히는 점등식을 통해 지난 세월의 잘못을 참회하고, 탐진치 삼독에서 벗어나 아름답고 밝은 세상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지혜를 주시길 발원한다”며 “아무리 어려운 일이 닥쳐도 부처님을 믿고 가르침을 따른다면 능히 헤쳐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덕담했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711호 / 2024년 1월 1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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