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태고종 “갑진년, 종도들 마음 모아 종단발전 성취”

  • 교계
  • 입력 2024.01.08 16:33
  • 수정 2024.01.11 16:57
  • 호수 1712
  • 댓글 0

1월 8일, 전통문화전승관서 시무식·신년하례 봉행
상진 스님 “구태 벗어나 변화·미래 보여주자” 당부

한국불교태고종이 불기 2568년 갑진년 시무식 및 신년하례법회를 갖고 구태에서 벗어나 종단의 발전과 미래를 위해 전 종도가 마음을 모을 것을 다짐했다.

태고종(총무원장 상진 스님)은 1월 8일 서울 한국불교전통문화전승관 불이성법륜사에서 ‘갑진년 시무식 및 신년하례법회’를 봉행했다. 이 자리에는 총무원장 상진 스님을 비롯해 원로회의 수석부의장 대은, 중앙종회의장 시각, 호법원장 혜일, 교육원장 재홍, 행정부원장 능해, 재경부원장 고담 스님 등 사부대중 100여명이 동참했다. 동참대중은 이날 부처님께 삼배의 예를 올리며 태고종풍의 발전과 종도화합, 종단중흥, 국운융창을 발원했다.

총무원장 상진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종단발전을 위한 변화를 당부했다. 스님은 “지난해 취임 후 초도순시라는 이름으로 각 지방 종무원장과 종도들과 만나 잘못을 바로잡고, 서로 화합해 새로운 태고종을 만들자고 당부했다”며 “태고종도가 하나 된 마음으로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한다면 우리가 바라던 종단의 모습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스님은 이어 “현 집행부가 열심히 노력하고 있지만 부족하고 모자란 점 또한 많을 것으로, 누그든 애종심으로 경책하고 질책해주길 바란다”며 “저부터 발로 뛰며 서로 협력하고 화합하며 태고종이 새롭게 거듭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와 함께 종단발전과 종도화합에 역행하는 일은 더 이상 발생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님은 “종법과 불교의 전통에 따라 해결할 수 있는 일들은 외부에 알리는 것은 스스로 얼굴에 먹칠하는 것”이라며 “갑진년이 태고종의 해가 되도록 과거의 구태에서 벗어나 태고종이 변했음을 우리 스스로 보여주자”고 당부했다.

중앙종회의장 시각 스님도 “전임 총무원장 호명 스님이 일군 안정된 종단의 기반 위에 혁신과 발전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중앙종회는 종도들과 소통하고 종단 현실을 올곧이 살펴 새로운 태고종을 위한 여건과 환경이 조성되도록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호법원장 혜일 스님은 “총무원장 상진 스님의 발원처럼 종도들이 화합해 종단발전을 이루는 갑진년이 되도록 함께 진력하겠다”고 밝혔다.

참석대중은 이날 비구니회장 현중 스님이 대표로 낭독한 발원문을 통해 “천만 갈래 샛강이 결국 바다에서 하나가 되듯 협력과 상생의 원력들이 모여 자비와 광명의 불국토가 되기를 바란다”며 “종단의 어려움이 해결되고 종도들이 불퇴전의 신심으로 종단중흥, 불교중흥의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부처님의 가피를 내려달라”고 기원했다.

한편 총무원장 상진 스님은 이날 종단안정과 발전에 기여한 충북교구 문화국장 신덕, 청련사 교무보 일효 스님 등 스님과 전법사, 재가불자 등에게 공로패와 표창장, 감사패를 수여했다. 서울 강북교구종무원이 이날 종단발전기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712호 / 2024년 1월 1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저작권자 © 불교언론 법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매체정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 19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A동 1501호
  • 대표전화 : 02-725-7010
  • 팩스 : 02-725-7017
  • 법인명 : ㈜법보신문사
  • 제호 : 불교언론 법보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7229
  • 등록일 : 2005-11-29
  • 발행일 : 2005-11-29
  • 발행인 : 이재형
  • 편집인 : 남수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재형
불교언론 법보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