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법인 동국대 건학위원회가 건학이념 구현을 위한 ‘건학위 5대 공통의제’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2024년 추진계획을 공유했다.
동국대 건학위원회(위원장 돈관 스님, 건학위)는 1월 10일 동국대 본관 건학위 회의실에서 ‘제22차 건학기본기관장 연석회의’를 열고 산하기관 건학위별 주요업무 및 현안 등을 공유했다.이 자리에는 건학위원장 돈관 스님을 비롯해 서울 정각원장 제정, 경주 정각원장 철우, 일산병원 법당 지도법사 능지, 경주병원 법당 지도법사 혜능 스님과 박기련 건학위 사무총장, 지정학 법인 사무처장, 고제선 불교대학 학사운영실장, 남근우 다르마칼리지 학장, 이학주 산하학교 수석 교법사 등 기관별 건학위원들이 참석했다.
건학위는 이날 5대 공통의제인 △동국인 신행 활성화 △건학이념구현 교과목 교육과정 표준화 및 고도화 △건학이념 및 인문학 확산을 위한 교육 콘텐츠 제공 △건학이념 관련 도서 발간 △건학이념 구현 위한 메타버스 및 유튜브 활용방안 연구 등을 논의했다. 특히 건학이념을 담은 교양과목 교재·교안 제작 현황이 발표돼 눈길을 끌었다. 서울·WISE캠퍼스에서 활용될 ‘불교와 인간’ ‘자아와 명상’의 교재는 편집본 디자인 및 내용이 수정 중이며, 교안은 2월 셋째주에 완성될 예정이다. ‘불교와 인간’ ‘자아와 명상’은 건학이념 구현을 위한 교양필수 과목임에도 통일된 교재가 없어 그간 담당 교수 재량으로 수업이 이뤄졌다.
이와 함께 불교대학 일반교양과목이 추가로 신설된다. 고제선 불교대학 학사운영실장은 “일반교양과목 중 명상을 심화할 수 있는 템플스테이와 명상과목을 추가로 개설했다”며 “2024년 2학기부터 개설돼 교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법을 위한 ‘붓다’와 ‘불교사전’ 출간 시기도 언급됐다. 박기련 건학위 사무총장은 “건학위 고문이신 해봉자승 스님은 부처님 생애를 담은 ‘붓다’와 ‘불교사전’이 완간되길 간절한 마음으로 바라고 지도하셨다”며 “‘붓다’는 자승 스님의 생신다례재인 5월 30일에 맞춰 발간, ‘불교사전’은 4월 중으로 제작을 완료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밖에 △서울·경주 정각원, 일산·경주 병원법당, 산하학교 법당에서 진행하는 동국인의 신행 활성화 △불교대학, 사법대학, 산학학교의 건학이념 및 인문학 확산을 위한 교육 콘텐츠 제공 △건학이념 구현을 위한 메타버스 및 유튜브 활용방안 연구 등의 현황 및 계획도 보고됐다.
동국대 건학위원장 돈관 스님은 “연석회의는 한 달간 일어났던 사안들을 확인하고 주고받을 수 있는 기회”라며 “동국대가 청년 전법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교수님과 기관장 스님들이 단과별, 단체별 불교동아리 활성화에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지윤 기자 yur1@beopbo.com
[1712호 / 2024년 1월 1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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