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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불교사암연, 첫 성도절 연합법회 ‘활기 가득’

  • 교계
  • 입력 2024.01.15 19:01
  • 수정 2024.01.15 19:03
  • 호수 1713
  • 댓글 0

1월 14일, 금호 통영마리나 미륵홀
불자기업 후원…꽃 공양 장엄
정안 스님 법문…‘금강경’ 정진

“오늘 통영불교사암연합회의 성도절 연합법회에 동참한 사부대중은 부처님께서 성취하신 대 자유와 설파하신 진리를 옹호하며 몸소 보이신 자비행을 실천함에 목숨이 다하여도 물러나지 않을 것을 다짐하고 서원합니다.”

통영불교사암연합회가 주최한 성도절 연합법회가 지역 사부대중의 적극적인 동참과 향토 불자 기업의 후원이 함께하며 새해 활기로 가득한 정진 법석이 됐다.

통영불교사암연합회(회장 묵원 스님)는 1월 14일 금호 통영마리나리조트 스포츠센터 미륵홀 특설법당에서 ‘불기 2567년 성도절 봉축 연합대법회’를 봉행했다. 이 자리는 지난해 9월 새로운 회장단으로 출범한 통영불교사암연합회가 성도절을 찬탄하는 것은 물론 새해를 맞아 지역 사부대중의 원력을 모으는 법석으로 처음 기획했다. 

특히 법회는 지역 불자 기업의 활성화와 불자들의 이용 확대를 발원하며 기업 후원을 받아 준비됐다. 후원에 동참한 기업은 멸치권현망수협(조합장 최필종), 형제포장건설(대표이사 한형선·김충성), 장원건설조경(대표이사 김종삼), 오션스파호텔(대표 정영자), 전국근해바다장어통발생산자협회(협회장 안휘성, 통영불교거사림 회장), 장례식장 숭례관(대표 전병훈), 부산 연화사 승복점(대표 조남진), 명천냉동수산(대표 받명곤) 등 8곳이다. 특설법당 법좌에는 후원 기업의 공덕을 축원하는 의미를 담아 꽃 공양으로 장엄함과 향기를 전했다. 

법회에는 통영불교사암연합회장 묵원 스님을 비롯한 연합회 회원사찰 주지 스님 및 인근 지역 스님, 정점식 국회의원, 김미옥 통영시의회 의장 등 지역 관계자, 연합회 회원 사찰 신도회장단 및 신행 단체 등 사부대중 250여 명이 동참했다. 또 이호승 육군 8358부대 여단장과 불자 군장병들도 법회에 동참했다.

이날 법회는 개회, 육법공양, 삼귀의례, 한글 반야심경, 봉축 발원문, 봉축사, 축사에 이어 법문의 순서로 진행됐다. 초청 법사로는 경남 창녕 관룡사 주지 정안 스님이 성도재일 특별법문을 설했다. 또 동참 사부대중은 함께 ‘금강경’을 봉독하며 부처님의 깨달음을 찬탄하고 정진하는 새해를 발원했다. 

연합회장 묵원 스님은 “불자들의 잔칫날이라 할 수 있는 성도절을 맞아 새해의 활력을 더하고 코로나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인들도 더 힘을 내어 열심히 활동하길 격려하는 마음으로 준비한 법석”이라며 “앞으로도 통영의 여러 스님, 불자님들과 함께 신심 나는 불교, 재미있는 불교, 나눔을 실천하는 불교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더욱 정진할 것”이라고 발원했다.

관룡사 주지 정안 스님도 법어에서 “마음의 고향과 같은 통영에서 사부대중의 원력으로 성도절 법석이 마련된 것에 지극한 경의를 표한다”고 인사했다. 이어 “부처님의 깨달음은 우리 모두 지혜와 덕을 갖춘 부처와 같은 존재이지만 망상과 집착으로 인해 중생에만 머물러 있다는 것”이라며 “갑진는 새해에는 모두 청룡이 물고 있는 여의주처럼 맑은, 마음이라는 보배 구슬을 잘 사용해서 경전의 가르침을 실천하며 지혜로운 사람이 되자”고 당부했다.

이번 통영의 성도재일 연합법회를 기획을 이끈 통영불교사암연합회 회장이며 태고종 통영 보현사 주지 묵원 스님은 지난해 9월16일 신임 회장으로 취임했다. 스님은 취임 당시 지역 사찰 젊은 스님들로 실무진을 구성해 통영불교 발전을 위해 매진할 것을 발원했다. 연합회는 성도절 법회에 앞서 지난해 12월9일에는 지역에서 추천받은 소외 이웃 9세대에 동절기 난방을 위한 연탄과 기름 등 400만 원 상당의 나눔을 실천했다. 또 지역 사부대중의 자발적인 신청을 받아 오는 4월 연합회 차원의 중국 성지순례를 통해 지역 불교의 화합과 발전을 추진할 예정이다.

 

 

통영=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713호 / 2024년 1월 2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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