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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고종 상진 스님, 종도들 만남으로 올 대외일정 시작

  • 교계
  • 입력 2024.01.16 16:53
  • 호수 1713
  • 댓글 0

1월 16일, 경기동부교구 간담회·신년하례 참석
“턱 없애겠다”…종단발전 위한 관심·동참 당부
종무원장 현중 스님 등 “불사 적극 동참” 화답

태고종 총무원장 상진 스님이 경기동부교구 종무원을 찾아 종도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것으로 올해 대외일정을 시작했다.

태고종 경기동부교구종무원(종무원장 현중 스님)는 1월 16일 경기도 이천 무량사에서 ‘총무원장 상진 스님 경기동부교구 종도 간담회 및 불기 2568년 신년하례’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총무원장 상진, 행정부원장 능해, 사서실장 원오, 비구니부장 현담 스님을 비롯한 총무원 집행부 스님들과 경기동부교구 종무원장 현중, 전 종무원장 도인, 중앙종회의원 탄허, 무량사 주지 여초 스님 등 사부대중 50여 명이 동참했다.

삼귀의 및 반야심경 봉독을 시작으로 봉행된 행사는 부처님 전 통알 세배와 참석자 신년하례, 정근, 상축, 인사말, 치사 등으로 진행됐다. 상진 스님은 이날 치사에 앞서 경기동부교구 종도들에게 일 배를 올리며 교구와 종단의 변화 및 발전을 위한 관심과 동참을 당부했다.

스님은 “종도들을 향해 올린 일 배는 총무원장으로서 과거 태고종에 대한 참회이자 총무원의 문턱을 낮추고 하심으로 종무행정을 펼치겠다는 약속의 의미”라며 “태고종이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나날이 퇴보했던 건 총무원이 종도들의 마음을 하나로 묶어내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출가해 지금까지 수많은 소임을 경험하며 종단을 위한 종도들의 고견을 경청했고 집행부에 전달도 했지만, 실제 수용된 것은 그리 많지 않았던 게 사실”이라며 “이러한 모습을 지켜보며 종단의 발전을 위해서 달라져야 한다고 생각했고, 그 마음을 총무원장에 당선된 후 실천으로 옮기고 있다. 교구와 종도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종헌종법에 따라 공명정대하게 종무를 펼쳐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총무원의 문턱을 없애겠다는 약속도 전했다. 상진 스님은 “태고종의 주인은 태고종도다. 총무원 집행부는 종도와 교구가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소임자들로, 교구가 발전해야 종단이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서로 만나 대화하고 양보하면 종도의 마음을 하나로 묶어낼 수 있고, 태고종도가 하나가 될 때 우리의 저력은 드러날 것”이라고 애종심으로 함께할 것을 당부했다.

행정부원장 능해 스님도 경기동부교구의 발전을 축원하며 함께 정진하는 한 해가 되길 기원했다. 스님은 “28대 총무원 집행부가 들어선 후 종단의 변화된 모습을 지켜봤을 것”이라며 “우리 스스로 태고종도임을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도록 정진을 이어가겠다. 집행부를 믿고 종단의 변화와 발전에 힘을 모아달라”고 강조했다.

경기동부교구종무원장 현중 스님은 “사중의 어려움에도 경기동부교구 종도들은 마음을 모아 종단 불사에 적극 동참해 왔다”며 “교구 발전이 곧 종단 발전이라는 신념으로 앞으로도 종무행정에 협조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인사했다.

전 종무원장 도인 스님은 “경기동부교구 종도들은 종단이 달라졌음을 체감하고 있다. 총무원장 스님의 약속을 믿으며 교구와 종단이 추진하는 불사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교구종회의장 법성 스님도 “경기동부교구는 종무원장 현중 스님을 중심으로 하나가 되어 종단의 발전을 이끄는 마중물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기동부교구는 이날 종단 발전기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이와 함께 교구종회를 열어 불기 2568년 사업 및 일정 등을 확정했다.

이천=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713호 / 2024년 1월 2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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