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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비구니청림회, 행복한 성도절 문화예술제 개최

  • 교계
  • 입력 2024.01.17 20:22
  • 수정 2024.01.19 09:24
  • 호수 1713
  • 댓글 0

1월 14일, 청림회문화회관…코로나로 3년 만에 재개
경조 스님 “1986년부터 이어온 전통…종합법회 원조”
영평사 환성스님 법어·문화공연·보문중고에 장학금도

조계종 대전비구니청림회(회장 경조 스님)가 성도절을 맞아 1월 14일 대전 청림회문화회관에서 ‘제38회 영평사 주지 환성 스님과 함께하는 행복한 성도절 문화예술제’를 개최했다.

성도절 문화예술제에는 청림회 이사장 효경, 중앙종회의원 정범, 마곡사 교무국장 대륜, 동학사 주지 정엽 스님 등 지역 스님들과 최종대 포교사단 대전·세종·충남지역단장, 유득원 대전시 행정부시장, 황운하 국회의원, 김홍섭 보문중 교장 등 사부대중 500여명이 동참했다. 회장 경조 스님은 대회사에서 “대전비구니청림회는 1986년부터 성도절 법회를 여법하게 봉행하며 대전불교의 자긍심을 높여왔다”며 “이 자리는 사부대중이 모여 부처님의 성도를 찬탄할 뿐 아니라 감로법문과 청소년 장학사업, 문화공연도 곁들인 종합법회의 원조”라고 소개했다.

이어 “지난 3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 팬데믹으로 성도절 법회의 전통도 부득이 멈출 수밖에 없었다”며 “이번 제38회 성도절 법회를 계기로 더욱 성대하고 뜻깊은 행사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법회에 동참한 사부대중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나는 이미 이룬 부처요, 나머지 중생들은 앞으로 이룰 부처로구나. 내가 깨닫지 못했을 때는 생로병사의 고통에 허덕이는 중생인 줄 알았는데 깨닫고 보니 생명 있는 모두가 부처이건만 애석하게도 중생들이 스스로 지은 탐진치 삼독의 두꺼운 먹장구름에 덮여 스스로 알지 못할 뿐이다.”

영평사 주지 환성 스님은 법어를 통해 우리 모두 이미 부처임을 깨달아 부처로서 살아갈 것을 당부했다. “내가 부처임을, 당신도 부처임을, 일체중생이 부처임을 명심하고 망각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한 스님은 “우리 모두 부처라는 긍지와 확신을 가지고 다시 한번 선언하자”며 “스스로 부처님을 아는 사람은 마땅히 부처로서 살아가야 한다. 이제 탈 많고 고통 많은 중생살이를 과감하게 버리고 부처로 살아가자”고 당부했다.

이어진 문화예술제에는 보현정사 난타팀, 민산 스님 싱잉볼, 용화사합창단 축가 등 다양한 공연이 무대 위에 펼쳐졌다. 이와 함께 보문중·고 재학생 7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유득원 행정부시장이 대독한 축사에서 “청림회 성도절 문화예술제가 계속 이어져 중생들의 가슴에 부처님의 가르침을 새겨 세상을 맑고 지혜롭게 살아가는 등불이 되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비구니청림회는 이날 여주 주어사지에 대한 정밀조사를 촉구하는 홍보활동도 펼쳤다. 청림회는 “주어사는 천주교인들을 숨겨주다 스님들이 희생돼 폐사에 이른 사찰”이라며 “주어사지에 대한 정말조사를 통해 과거사를 바로잡고 중장기적 보존대책과 복원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충청지사=강태희 지사장

[1713호 / 2024년 1월 2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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