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불교간 우호증진과 상호발전에 앞장서 온 한일불교문화교류협의회의 여성부가 갑진년 새해를 맞아 이사 스님들이 증명하는 가운데 신년하례회를 봉행하며 새로운 도약을 발원했다.
한일불교문화교류협의회 여성부(회장 백명숙)는 1월17일 부산 롯데호텔 42층 아스티홀에서 ‘불기 2568년 갑진년 한일불교교류협의회 여성부 신년하례회’를 봉행했다. 이 자리에는 한일불교문화교류협의회 이사장 상진 스님(태고종 총무원장)을 비롯해 부이사장 향운(원효종 총무원장), 사무총장 명안(여래종 총무원장), 상임이사 록경 정사(총지종 총무부장)를 비롯한 이사진이 대거 참석했다. 또 백명숙 한일불교문화교류협의회 여성부 회장을 비롯한 회원들과 김석조 전 부산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법회는 삼귀의례, 보현행원, 반야심경, 인사말, 격려사, 축사 및 내빈소개, 감사장 전달, 사홍서원, 점심 공양 및 화합의 장 등으로 봉행됐다.
백명숙 한일불교교류협의회 여성부 회장은 “갑진년 새해를 맞아 한국과 일본의 불교 문화교류에 큰 역할을 해주시는 이사장 스님을 비롯해 각 종단 대덕 스님들의 증명으로 이 법석을 열게 되어 무척 감사하고 기쁘다”며 “앞으로도 여성부가 할 수 있는 다양한 역할을 모색하고 실천하며 양국 문화교류와 종교 간의 소통 나아가 양국 협력과 평화에도 이바지할 수 있도록 더욱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발원했다.
한일불교문화교류협의회 이사장 상진 스님도 격려사에서 “한일불교교류협의회가 지금까진 발전을 거듭해 올 수 있었던 것은 여성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오늘 신년회의 법석을 빌려 마음 깊은 고마움을 전하면서 우리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성직자들과 재가불자를 대표하는 여성부가 함께 한국불교의 모범이 되고 모든 일에 솔선하며 양국 간 소통과 발전을 이끌고 나아가 인류 공동의 번영에 이바지하는 단체로 더욱 폭 넓게 활동을 펼치자”고 제안했다.
이날 한일불교문화교류협의회 이사장 상진 스님은 백명숙 회장, 박동희 부회장, 김경수, 정지연, 우정혜 운영위원, 박영숙, 추경희 회원 등 8명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또 백명숙 여성부 회장에게는 반야심경 목판본을 전달하며 활동을 격려했다.
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713호 / 2024년 1월 2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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