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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불교연합회, 성도재일 기념법회 봉행

  • 교계
  • 입력 2024.01.18 14:39
  • 수정 2024.01.18 22:32
  • 호수 1713
  • 댓글 0

1월 17일, 광주시청서…600여명 동참

광주불교연합회(회장 소운 스님)가 1월 17일 광주시청 3층 대강당에서 백양사 수좌 일수 스님을 법사로 초청해 ‘불기 2568년 부처님 성도재일 기념법회(신년하례법회)’를 봉행했다.

광주불교합창단 연합회의 음성공양과 국악공연(대북공연, 산조 합주, 연화무)의 여는 공연으로 시작된 성도재일 기념법회는 범종 5타를 시작으로 부처님이 깨달음을 이룬 성도재일을 축하했다. 기념법회에서는 부처님께 통알 삼배를 드리고 스님과 불자들이 삼배를 하는 신년하례도 함께 진행됐다.

법회에는 제18교구본사 백양사 수좌 일수 스님을 비롯해 주지 무공, 제21교구본사 송광사 전 주지 자공, 광주불교연합회장 소운(관음사), 전회장 도성(복암사), 동현(신광사), 고문 도계(소원정사), 수석부회장 월인(법륜사), 명신(연화사), 광주전남불교환경연대 상임대표 해청(원효사), 광주전남어린이청소년연합 상임대표 동천, 광주 정광고 교장 영일 스님 등 광주·전남지역 스님 80여명과 김대원 광주불교신도회장, 장경덕 포교사단 광주전남지역단장, 이정신 광주불자회장과 강기정 광주시장, 이정선 광주교육감, 문인 북구청장, 김병래 남구청장 등 지역 정관계 인사를 비롯해 사부대중 600여명이 동참했다.

수석부회장 월인 스님은 봉행사에서 “수행을 통해 깨달음을 추구하는 불교이기에 ‘성도재일’은 참다운 의미로 ‘깨달은 부처님’이 이 땅에 오신 날”이라며 “이번 부처님 성도재일 기념법회를 통해 부처님이 깨달으신 가르침을 우리 가정과 지역사회, 나아가 지구를 살아가는 모든 생명들이 어떻게 실천할 것인가 고민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제21교구본사 송광사 전 주지 자공 스님도 축사를 통해 “삼계가 화택이라는 부처님의 말씀이 절절하게 다가오는 요즘, 우리 불자들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것을 인식하고 성찰해야한다”며 “오늘 취임하신 소운 스님을 비롯한 사부대중이 힘을 모아 숙원 사업인 불교회관 건립이 원만성취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불교연합회 김대원 신도회장은 “광주불교연합회의 숙원 사업인 불교회관 건립을 위해 작은 힘이라도 모아달라”고 요청했다.

강기정 광주 시장도 축사를 통해 "부처님의 자비와 공존의 정신은 시대가 어렵고 국민이 고통 속에 신음할 때 우리가 나아가야 할 길을 비추는 등불이 되어주셨다"며 "대자대비하신 부처님의 공덕과 광주시민의 일상 속 기쁨과 행복을 공동체라는 큰 그릇에 가득 채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광주불교연합회장 소운 스님은 취임사를 통해 "오늘 저는 보잘것없는 지혜와 덕행을 돌아보지 않고 광주불교연합 회장이란 막중한 자리를 수락했다"며 "오직 부처님과 사부대중의 심부름을 하기 위해 맡은 일이며 제가 할 일은 부처님전에 매일 기도 정진하는 일이고 사부대중의 소리를 듣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할 일은 불보살님의 가피가 함께 하고 사부대중이 일심으로 화합하도록 노력하고 정진 하는 것"이라며 "아울러 광주불교가 화합된 모습으로 크게 도약하는 길을 모색하고, 수행 정진 풍토 조성, 적극적인 포교전법의 길을 만들어 내도록 작은 힘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백양사 수좌 일수 스님은 법문을 통해 "내일 새벽은 부처님이 보리수 아래에서 샛별을 보고 깨달으신 날로 오늘은제방 선원의 수좌들이 깨단기 위해 용맹정진하고 있다"며 "여기에 계신분들도 번뇌망상과 집착을 버리고 수행정진해 깨달음을 얻어 일체중생을 제도해달라"고 축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광주불교를 위해 헌신한 재가자에 대한 시상도 이뤄졌다. 광주불교연합회는 올해 ‘빛고을 불자대상’에 이금지 보살을 선정해 표창장과 상금을 수여했다. 또 광주 관음사(주지 소운 스님)는 광주불교연합회회에 불교회관 건립기금 1억8백만원을 전달하고, 광주불교승보회는 미래세대를 위한 불교장학금 전달식도 진행됐다.

신용훈 기자

[1713호 / 2024년 1월 2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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