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재일을 맞아 호남지역 사부대중이 치열한 수행정진으로 부처님 성도의 의미를 되새겼다.
제19교구본사 화엄사(주지 덕문 스님)는 1월 17일 오후 9시부터 18일 새벽 3시까지 화엄사 각황전에서 철야정진을 진행했다. 참여 대중들은 17일 오후 9시 승가대학장 종곡 스님의 법문에 이어 성각, 우견, 진서, 해덕 스님 등의 집전에 따라 6시간 동안 석가모니 정근을 하며 철야정진했다.
남원 실상사(주지 승묵 스님)도 1월 17일 실상사 반야전에서 ‘깨달음으로 산다는 것은’이란 주제로 ‘불기 2567년 성도재일 수행정진’을 진행했다.
수행정진에는 금산사 회주 도법 스님을 비롯해 실상사 주지 승묵 스님 등 스님들과 신도 등 50여명이 동참했다. 참가자들은 저녁 6시 저녁예불로 입재식을 진행했다. 이어 5개 모둠으로 나누어 ‘나의 깨달음과 수행이야기’ ‘실상사 공동체가 추구하는 깨달음과 수행은 무엇인가’ 등의 주제로 모둠 토론을 진행하고 모둠토론 나누기를 진행했다.
도법 스님은 ‘깨달음으로 산다는 것은’이란 주제로 법문을 설하고 질의응답을 통해 서로의 깨달음을 이야기 했다. 이어 생명평화 100배 절명상과 좌선 수행 정진을 진행하고 성도재일 마음나누기로 부처님 성도재일의 의미를 되새겼다.
(사)부처님세상(이사장 백준기) 부설 전북불교대학(학장 이창구)도 성도재일을 맞아 저녁예불을 진행하고 ‘성도재일의 실존적 의미’란 강의를 진행했다.
이창구 전북불교대학장은 강의에서 “성도란 도를 이루는 것으로 부처님이 성도한 것이 불교의 처음이자 끝”이라며 “싯다르타가 깨달아 부처님이 된 중요한 날이니 여러분들도 부단한 수행정진으로 깨달음을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용훈 기자
[1713호 / 2024년 1월 2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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