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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고종, 종정 운경 스님 배알 신년하례법회

  • 교계
  • 입력 2024.01.22 15:10
  • 호수 1714
  • 댓글 1

1월 22일, 서울 백련사서…“이고득락 위해 정진”
묵담스님 ‘육화경’ 휘호 전달하며 종도화합 당부

태고종 종정 운경 스님이 종단화합을 기반으로 국민에게 힘이 되는 참되고 바른 길로 나아갈 것을 종도들에게 당부했다.

태고종(총무원장 상진 스님)은 1월 22일 서울 백련사 무량수전에서 ‘갑진년 종정스님 배알 신년하례법회’를 봉행했다. 이 자리에는 총무원장 상진, 호법원장 혜일, 중앙종회의장 시각 스님 등 종단 주요 소임자들과 이성헌 서대문구청장, 김영호 국회의원 등 사부대중 200여명이 동참해 부처님과 종정 운경 스님에게 삼배로 새해 인사를 올렸다. 이와 함께 동참대중은 상호 반배로 부처님 가피 가득한 갑진년 한해를 기원했다.

종정 운경 스님은 법어를 통해 신심과 정진을 당부했다. 스님은 “어리석은 중생은 열린 문을 놓아두고 닫힌 문으로 나아가려 하니 영원히 벗어날 수 없는 것”이라며 “굳은 신심으로 부처님 가르침대로 바르고 참되게 산다면 삼계가 안락하고 모든 중생이 이고득락할 수 있는 그 문을 발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종단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종도들의 동참을 역설했다. 스님은 “골이 깊을수록 산이 높은 것처럼 태고종단은 기나긴 내홍에서 벗어나 높고 큰 새로운 시대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며 “종도화합과 종단발전에 저부터 동참하겠다. 종단의 변화와 발전을 위한 노력에 태고종도 모두 동참하기를 간절히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스님들은 평생 교육에 매진해야 하고, 출가사문에게 교육이란 곧 수행”이라며 “이 자리를 계기로 더욱 열심히 정진할 것을 발원하고 개개인이 일취월장해 종단발전, 나아가 불교발전에 밑거름이 되는 종도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운경 스님은 이날 총무원장 상진 스님에게 묵담 스님의 ‘육화경’ 휘호를 전달하며 종도화합을 위한 노력을 거듭 당부했다. 스님은 “‘육화경’은 교단의 화합을 위해 정한 6가지 계율로, 함께 예배해 신업을 닦고, 함께 찬영해 구업을 닦고, 같은 신심으로 의업을 밝히며, 계율을 지켜 불법을 따르고, 공한 이치를 바로 보고 실천하며, 의식을 함께해 이익을 고루 나누는 것”이라며 “태고종 종정을 지낸 묵담 스님의 휘호를 전하는 뜻을 잘 살펴 실천하라”고 당부했다.

총무원장 상진 스님은 “종정스님의 말씀을 받들어 실천으로 종단의 변화와 발전을 이끌겠다”며 “옛 조사스님들의 기도와 정진의 원력으로 국민에게 힘을 주었던 것처럼 종도들과 함께 국민에게 존경받고 힘이 되는 태고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인사했다.

한편 종정 운경 스님은 이날 염불사 주지 호명, 정방사 주지 혜일, 용궁사 주지 능해 스님 등 종단발전에 기여한 스님과 사찰에 공로패를 수여했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714호 / 2024년 1월 3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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