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법인 동국대 이사회(이사장 돈관 스님)는 1월 23일 서울 동국대 본관 로터스홀에서 제353회 회의를 열어 산하기관 2023회계년도 추가경정예산 및 동대부고·동대부여고 증축 등을 승인했다.

이사회는 이날 서울캠퍼스 93억원, 와이즈캠퍼스 35억원 증액 및 일산병원 78억원 감액 등을 요청한 추가경정예산을 승인했다. 또 동대부고 및 동대부여고 장애인편의시설 설치를 위한 증축사업을 결정했다.

이사장 돈관 스님은 회의에 앞서 “지난해 법인과 학교, 나아가 우리 사회의 큰 어른인 건학위 고문인 자승 스님이 입적하는 슬픔을 겪었다”며 “신년법회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동국인 모두는 대종사의 유지를 받들어 크고 작은 사업들을 계승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 대학생 전법과 관련해 동국대가 앞장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달라”며 “새로 법인의 구성원된 이사 성행 스님, 이상훈 이사, 감사 법성 스님도 법인과 학교발전 그리고 건학이념 구현에 역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새로 선임된 이사 성행 스님은 “이사들과 소통하며 동국 발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상훈 이사은 “40년 전인 1984년 장학생으로 경찰행정학과에 입학해 4년간 많은 도움을 받았다. 이사로 재직하는 4년간 동안 모교 발전을 위해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감사 법성 스님도 “소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동국대 이사 원명 스님과 성행 스님은 이날 법인발전기금 5000만원을 전달했다. 이사장 돈관 스님은 “귀한 정재가 헛되지 않도록 동국 발전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714호 / 2024년 1월 3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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