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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전등사, 동국대 지역미래불자육성 장학금 1000만원 전달

  • 교계
  • 입력 2024.01.24 17:05
  • 수정 2024.01.25 16:39
  • 호수 1714
  • 댓글 0

1월 24일, 지역장학생 10명에 증서 수여
여암 스님 “전법·인재불사 앞장설 것”

강화 전등사(주지 여암 스님)가 동국대 건학위원회에 지역미래불자육성장학기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동국대 건학위는 1월 24일 동국대 본관 건학위 회의실에서 ‘제57회 지역미래불자육성장학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건학위원장 돈관 스님과 윤재웅 동국대 총장, 박기련 건학위원장, 성정석 대외협력처장이 참석했다. 전등사 주지 여암, 전등사 총무국장 지불, 전등사 포교국장 남룡 스님과 유변성 전등사 종무실장을 비롯해 전등사 신도, 장학생 학부모 등이 함께했다.

전등사 주지 여암 스님이 동국대 이사장 돈관 스님에게 장학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전등사 주지 여암 스님이 동국대 이사장 돈관 스님에게 장학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장학식에는 동국대에 재학중인 학생뿐 아니라 2024년 3월 입학을 앞둔 신입생에게도 장학금을 수여했다. 전등사에서 전달한 장학금은 강화도 지역 장학생 10명에게 각 100만원씩 수여됐다.

인사말하는 동국대 이사장 돈관 스님.
인사말하는 동국대 이사장 돈관 스님.

건학위원장 돈관 스님은 “57회까지 지역미래불자육성 장학금 수여식을 하면서 1학년이 되는 신입생에게 장학금을 수여한 것은 처음이다”라며 “장학생 선발에 있어서도 대외협력처나 학교 추천없이 전등사 주지 스님과 종무실장의 선발로 이뤄진 것도 매우 뜻깊은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등사 신도님을 비롯해 장학생 학부모님까지 참여해 장학금 수여식을 빛내주셔서 감사하다”며 “이번 장학생들은 건학이념과 불교공부를 통해 강화도의 큰 인물, 나아가 동국인의 큰 인물, 나라와 세계적인 큰 인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윤재웅 동국대 총장.
윤재웅 동국대 총장.

윤재웅 동국대 총장은 “장학생들을 위해 보시해주러 와주신 전등사 주지 스님을 비롯해 전등사 신도님들에게 감사하다”며 “장학생들은 어려운 환경속에서 장학금을 마련해주신 분들에게 감사함을 잊지 말고 학업에 매진해 가족과 모교를 빛내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등사 주지 여암 스님.
전등사 주지 여암 스님.

전등사 주지 여암 스님은 “전등사 회주 장윤 스님을 비롯해 큰스님들은 ‘인재불사’를 발원했다. 자신 또한 인재불사의 원으로 출가를 결심했었다”며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하는 중에 동국대에서 ‘지역미래불자육성장학’을 전해 듣고 동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학생을 키워나가는 것이 바로 우리나라 불자가 퍼져나가는 길”이라며 “2024년 신입생으로 예정된 학생들에게도 장학금을 전달한 것은 이들이 대학에서 성장해 많은 일들을 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 시작된 것. 전등사 사부대중은 큰스님들의 뜻을 받들어 인재불사를 위한 일에 늘 앞장서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감사편지를 읽는 최윤주 학생.
감사편지를 읽는 최윤주 학생.

최윤주(법학과) 학생은 감사편지를 통해 “자신의 꿈은 동자의 근로환경 개선하고 취약계층을 위한 무료노동법률상담소를 운영하는 노무사”라고 밝히며 “이번 전등사의 지원으로 받게 된 장학금은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용기를 주고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게 해줬다”고 감사 인사했다.

감사편지를 읽는 김민혁 신입생.
감사편지를 읽는 김민혁 신입생.

2024년 신입생으로 예정된 김민혁(화공생물공학과)학생도 “전등사 지역미래육성장학에 선발된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대학 생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템플스테이, 수계 등 불교 신행활동을 통해 장학생의 의미를 충분히 이해하고 되새기며 전등사와의 인연을 유지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건학위원회 고문이였던 자승 스님의 추모영상을 함께 시청하며 행사의 의미를 되새겼다. 자승 스님은 등록금 걱정 없는 대학을 만들기 위한 원력으로 동국대 ‘지역미래불자육성장학제도’를 만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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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학금 수여식에 앞서 건학위원회 고문이였던 자승 스님의 추모영상을 함께 시청하며 행사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지윤 기자 yur1@beopbo.com
[1714호 / 2024년 1월 3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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