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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태종 중앙신도회장에 김형동 국회의원 취임

  • 인터뷰
  • 입력 2024.01.25 14:12
  • 호수 1714
  • 댓글 2

1월 21일, 관문사서 취임법회…덕수 스님 등 참석
“신도회 새롭게 구성…종단 발전 전기 만들 것”

“다시 한번 천태종 발전의 전기를 만든다는 각오로 중앙신도회를 새롭게 구성하겠습니다.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천태종 중앙신도회장에 김형동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비서실장이 취임했다. 천태종(총무원장 덕수 스님)은 1월 21일 서울 관문사에서 ‘김형동 중앙신도회장 취임법회’를 봉행했다. 이 자리에는 원로원 간사 도산, 총무원장 덕수, 종의회 부의장 경천, 총무부장 시용 스님을 비롯해 삼룡사·명화사·구강사·황룡사·해성사·운강사 등 전국 지역사찰 신도회장이 동참했다. 또 박성중·이헌승 국회의원, 최호정·이종배 서울시의회 의원, 최승용 경기도의회 의원 등이 참석했다.

김형동 신임 회장은 신도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바탕으로 종단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천태종 2대 종정 대충 스님과의 인연담 소개로 말문을 연 김 회장은 취임사에서 “대중·애국·호국불교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나라가 있어야 내가 있다’는 바른 국가관을 마음에 새기고 의정활동에 임하며 중앙신도회장직을 수행하겠다”며 “수시로 관문사를 찾아 신도들과 소통하고, 종단의 어려움이 무엇인지를 살펴 해결에 적극 나서는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총무원장 덕수 스님은 법문을 통해 “종단 간부로 활동하는 일은 불법의 공덕을 짓는 좋은 인연이자 기회임을 알아야 한다”며 “수행정진을 바탕으로 자신의 마음을 비우고 타인을 위해 봉사하는 희생정신을 마음에 새겨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천태종 중앙신도회장이라는 긍지와 사명감으로 종단과 신도들을 살피고 믿음과 덕, 수행력으로 주어진 소임에 최선을 다해달라”당부했다.

원로원 간사 도산 스님도 “천태종은 ‘상구보리 하화중생’의 발원과 ‘자리이타’의 정신이 뿌리 깊이 서려있는 도량”이라면서 “역대 대조사의 유지를 받들어 국가와 민족의 이익이 되고, 사회의 약자를 살피며 어두운 곳을 보듬어 ‘정직한 나라’ ‘깨끗한 나라’ ‘아름다운 나라’인 불국정토를 이루도록 최선을 다하라”고 격려했다.

부산 삼광사 전 신도회장 이헌승 국회의원은 “김형동 신임 회장은 집안 대대로 신심 돈독한 천태불자”라며 “앞으로 천태종의 발전을 위해 더 많이 노력하고,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라 포용과 화합의 정신으로 대한민국의 정치도 잘 이끌어주길 바란다”고 축사했다.

한편 김형동 회장은 1975년 안동에서 태어나 해동사 어린이회와 청년회에서 활동한 신심 돈독한 불자다. 2002년 서울대를 졸업한 뒤 법무법인 중앙법률원 대표변호사 등으로 활동했다. 2020년 제21대 총선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돼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원내부대표, 제20대 대통령선거 윤석열 후보 선거대책본부 대변인 등을 역임했다. 현재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비서실장으로 활동 중이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714호 / 2024년 1월 3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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