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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자비광명으로 행복한 학교 만들 것”

  • 사람들
  • 입력 2024.01.30 17:33
  • 호수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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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대 광주 정광고등학교 교장 영일 스님

“부처님의 자비광명 속에서 실력(지혜)과 인성(자비)을 겸비한 학생들을 양성하고 교직원과 학생이 모두 행복한 분위기의 집과 같은 학교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광주지역 유일의 종립학교인 광주정광고등학교장에 영일 스님이 취임했다. 영일 스님은 1월 12일 광주 정광학원(이사장 자공 스님) 정광고등학교 제17대 교장에 취임했다. 1987년 여수 흥국사에서 명선 스님을 은사로 출가한 영일 스님은 군 법사를 마치고 2002년 정광고등학교 교법사로 부임했다.

스님은 “우리 정광고등학교는 부처님의 자비 정신과 홍익인간의 교육이념을 건학이념으로 해방 후 1946년에 설립된 정광학원 산하의 빛나는 전통의 불교종립학교”라며 “설립자 만암 대종사께서는 민족의 어두웠던 날에 정광학원을 설립하여 교육을 통한 인재 양성으로 한줄기 민족의 등불을 밝혔다”고 말했다.

이어 “‘부처님의 자비 광명 속에서 착하고 유능한 인재를 양성함’을 목표로 하는 본교의 건학이념에 비추어 학생들이 실력과 인성을 겸비할 수 있도록 모든 구성원이 힘써나갈 것”이라며 “학교를 집처럼 항상 가고 싶은 곳, 행복을 찾아가는 곳, 포근한 정이 넘치는 집과 같은 학교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스님은 먼저 학생들의 학업 성취를 올리기 위해 부족한 ‘스터디카페(독서실)’을 증설해 면학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 학생과 학부모, 부서별 담당 교사와 소통의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했다.

특히 매일 진행해온 아침 예불의 활성화를 시작으로 불교어머니회 활성화, 불교학생회를 위해 템플스테이, 불교 성지순례 등 다양한 문화활동 지원을 ‘부처님의 자비정신, 홍익인간의 교육이념’ 실현에 앞장설 예정이다.

영일 스님은 “17대 정광고 교장으로 부임하게 된 저는 선생님들과 학생들이 행복한 분위기 속에서 가르치고 배우는 학교를 만드는 것을 소임으로 알고 물심양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학교법인 정광학원은 만암 스님의 원력으로 백양사, 송광사, 화엄사, 선암사, 대흥사 등 전남 지역 5개 교구본사가 재원을 출연해 1946년 정광중학교를 시작으로 1951년 정광고등학교까지 개교해 호남지역의 명문사학으로 발돋움해왔다. 광주 정광고등학교는 현재 교직원 98명과 1038명의 학생이 생활하고 있다.

신용훈 기자

[1715호 / 2024년 2월 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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