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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없이 받은 부처님 가피, 법보시로 회향”

  • 법보시
  • 입력 2024.01.31 13:30
  • 수정 2024.02.13 14:12
  • 호수 1714
  • 댓글 0

주근호 불자

절 수행으로 불교 인연 시작
거듭할 수록 마음 편안해져
"나눌 수 있는 기회에 감사”

 

주근호 불자는 “부처님 가피로 여기까지 왔기에 감사함을 회향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주근호 불자는 “부처님 가피로 여기까지 왔기에 감사함을 회향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순전한 호기심으로 시작한 절 수행이었지만 불교와 인연을 맺을 수 있었고 부처님의 수승한 가르침을 배울 수 있었죠. 다른 이들을 위해 기도하고, 내가 가진 것을 나누고 하면서 20년간 수도 없이 많은 부처님 가피를 받았어요. 부처님 가피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만큼 법보시 캠페인을 통해 베풀고 회향하고자 합니다.”

20년간 매일 108배 절 수행으로 150만배를 회향해 본지에 소개된 주근호 불자가 법보신문을 교도소, 군법당, 병원법당 등에 보내는 법보시 캠페인에 동참했다. 최근 법보신문과 다시 인연이 닿은 그는 “한 장 한 장 꼼꼼히 읽어보면서 불교계 전반적인 흐름을 알 수 있었다. 또 경전 해설, 스님들 법문 등도 담겨있어 불교공부가 저절로 됐다. 마치 화계사 불교대학에 입학해 공부하던 시절이 떠올랐다”며 “그러다 불법을 만나기 어려운 분들에게 신문을 보내는 법보시 캠페인이 있다는 걸 알게 됐고 그분들이 부처님 법을 만나 희망을 얻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동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불법을 만난 후 그는 인생과 마음가짐이 크게 달라졌다고 했다. 때문에 신문 속에서 부처님을 만나 많은 이들이 자신과 같은 경험을 했으면 한다는 것이다. 그는 “절 수행을 하며 아내의 암덩어리가 더 이상 커지지 않았고, 가게 매출도 증가했으며, 시한부 선고를 받은 매형도 2년을 더 살았다. 주변에 이런 말을 해도 ‘기복신앙’ 아니냐고 한다. 소원을 빌면서 절을 하지 않는다. 이 모든 현상을 설명할 수 있는 건 오로지 부처님 가피뿐”이라고 했다.

주근호 불자는 절 수행을 거듭할수록 마음이 한없이 평화롭고 자애로워짐을 느꼈다. 이를 회향해야겠다는 발원을 세운 그는 나눔활동도 시작했다. 서울역 노숙자들에게 빵을 나눠주기도 했고, 산중턱에 위치해 식재료 조달이 힘든 사찰을 찾아 반찬 재료를 전달했다. 벌써 300회가 넘게 나눔을 실천한 그에게 법보시 캠페인 동참은 보시 활동의 연장선인 셈이다.

절 수행뿐 아니라 경전 독송과 명상도 빼놓지 않는다. 매일 아침 5시에 일어나 108배 후 1시간 가량 수행한다. 1000일 기간을 정해 ‘금강경’ ‘화엄경’ ‘천수경’ 독송을 이어오고 있다.

“법보시는 부처님 가르침을 전하는 최고의 공덕이잖아요. 이렇게 기회가 닿았으니 더 열심히 권해야 하겠죠. 무언가 바라고 하는 건 아니지만 베풀었을 때 그 감정은 말로 형용할 수 없거든요. 다른 분들도 힘든 상황에 처한, 위로를 필요로 하는 이들에게 따뜻한 부처님 가르침을 전하는 법보시 캠페인에 동참해보는 것을 권해봅니다.”

김민아 기자 kkkma@beopbo.com

[1714호 / 2024년 1월 3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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