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태고종, 부처님 가르침 전할 전법사 66명 배출

  • 교계
  • 입력 2024.01.31 19:09
  • 호수 1715
  • 댓글 0

1월 30일, 수계산림 봉행…전계아사리 총무원장 상진 스님
수계자들 “목숨 버릴지언정 끝까지 물러서지 않을 것” 발원

“오늘 수계자 일동은 부처님을 향한 신심과 견고한 믿음으로 선행을 닦아 지혜를 증장하고 정법을 행해 불지에 도달하겠습니다.”

태고종(총무원장 상진 스님)이 부처님 가르침을 전하고 사회에 회향할 전법사 66명을 새롭게 배출했다. 태고종은 1월 30일 서울 한국불교전통문화전승관 대불보전에서 ‘전법사교육원 제16기 졸업식 및 제20기 전법사계 수계산림’을 봉행했다. 이날 졸업식에는 총 68명이 졸업장을 받았으며 이 가운데 66명이 수계산림을 통해 전법사로 거듭났다.

총무원장 상진 스님은 격려사에서 “태고종단은 전법사 대중을 구성원으로 하는 한국불교 유일의 대승교화종단”이라며 “승려와 신도 사이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한다는 자부심으로 수행과 포교에 매진하라”고 당부했다.

교육원장 재홍 스님은 축사에서 “부처님께서 마지막으로 당부하신 말씀이 ‘전법하라’는 것”이라며 “부처님 가르침을 올곧이 배워 사회에 회향하고 전하는 데 힘쓰는 것이야말로 종단발전과 종단의 위상을 제고하는 지름길임을 명심하라”고 강조했다.

전법사계 수계산림은 총무원장 상진 스님이 전계아사리, 호법원장 혜일 스님이 갈마아사리, 중앙종회의장 시각 스님이 교수아사리를 맡았다. 이와 함께 행정부원장 능해, 재경부원장 고담, 교육원장 재홍, 포교원장 법경, 초심원장 금담, 중앙선거관리위원장 구산, 종정예경실장 동허 스님이 7증사로 자리했다.

전계아사리 상진 스님은 수계자들을 대상으로 십선계를 설파하고 이를 지킬 지 여부를 물었고, 수계자들은 장궤합장으로 “반드시 지키겠다”고 서원하며 3사7증을 향해 큰 절로 삼배를 올렸다. 이어 수계자들의 참회진언 ‘옴 살바못자 모지 사다야 사바하’가 대불보전을 가득 채운 가운데 연비의식이 진행됐다. 계사스님들은 연비의식이 진행되는 동안 전법사로 첫발을 내딛는 수계자들의 장도를 격려했다. 십선계를 수지하고 연비의식을 통해 과거로부터 지어온 악업을 불보살님께 참회한 수계자들은 정대의식으로 가사를 수했다.

이날 수계자를 대표해 혜심 김점선 전법사가 계첩을 받았다. 혜심 김점선 전법사는 “지금 이 몸으로 깨달음에 이를 때까지 십선계를 굳건히 지켜 범하지 않으며, 차라리 목숨을 버릴지언정 끝까지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발원했다.

이에 상진 스님은 “청정행으로 그 모습을 바꾸고 마음을 바로하여 수행하여야만 무상도를 얻게 된다”며 “이러한 인연을 짓기 위해 전법사가 되는 것이고, 전법사가 되기 위해 계를 받았으니 지극한 마음으로 정진하라”고 격려했다. 중앙교임전법사회장 진화 전법사도 “태고종 육부대중의 일원이 된 것을 축하한다”며 “종단발전과 포교 일선에서의 역할을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계산림에 앞서 마련된 졸업식에는 혜심 김전선 전법사가 최우수상, 광명 이현주 전법사가 우수상, 태무 곽진일·혜륜 황민서 전법사가 모범상을 받았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715호 / 2024년 2월 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저작권자 © 불교언론 법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매체정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 19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A동 1501호
  • 대표전화 : 02-725-7010
  • 팩스 : 02-725-7017
  • 법인명 : ㈜법보신문사
  • 제호 : 불교언론 법보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7229
  • 등록일 : 2005-11-29
  • 발행일 : 2005-11-29
  • 발행인 : 이재형
  • 편집인 : 남수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재형
불교언론 법보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