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태종 나누며하나되기(이사장 진철 스님)가 서천특화시장 화재피해 현장을 방문해 상인들을 위로하고 구호품을 전달했다.
나누며하나되기는 2월 5일 서천군청에서 ‘서천특화시장 화재피해민·취약계층을 위한 긴급구호 물품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날 나누며하나되기는 서천군에 쌀 2560kg을 비롯해 속옷, 양말, 물티슈, 핫팩, 마스크, 세정제, 공기청정기, 청소용 솔 및 가운 등 3000만원 상당의 구호품을 전달했다. 이와 함께 서천특화시장 화재피해 현장을 방문해 피해상황을 살펴보고 상인들에게 위로를 말과 시장이 복구되면 인근 천태종 사찰의 방문을 약속했다.
이사장 진철 스님 “천태종은 우리 사회의 아픔을 나누고 상처를 치유하는 데 힘을 더해 왔다”며 “새해 갑작스러운 큰 화재로 피해를 입은 서천특화시장 상인들을 위로하고 도움을 줄 수 있는 게 무엇인지 살피기 위해 현장을 찾았다”고 밝혔다. 이어 “시장이 속히 복원돼 상인들이 삶의 터전을 되찾고 손님들로 넘쳐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김기웅 군수은 “서천특화시장의 조속한 복구를 위해 모든 행정력을 총력 대응하고 있다”며 “피해 상인들이 어려움을 덜고, 조속히 일상에 복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나누며하나되기는 이에 앞서 2월 1일과 2일 광주광역시 동구청과 여수시청을 찾아 마스크, 손소독제, 공기청정기, 주방세제 등 6000만원 상당의 방역물품 및 생활용품을 보시했다. 천태종 광주 금광사와 여수 장덕사의 동참으로 마련된 후원품은 해당 지역 독거어르신과 장애인시설, 다문화가정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전달식에 동참한 김장욱 종의회 의원은 “천태종은 상생과 포용정신으로 우리 사회 소외이웃을 위한 자비나눔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며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지역사회와 협력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희형 여수 장덕사 신도회장도 “모두가 행복한 사회를 위해 부처님의 가르침을 적극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716호 / 2024년 2월 1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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