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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서 첫 국제불교학술대회

기자명 심정섭
  • 교계
  • 입력 2004.05.31 14:00
  • 댓글 0

8월 19일 개성서 대각국사 의천 재조명

남·북·中·日 학자 참여

남북불교교류 사상 처음으로 남북불교계가 공동 주최하는 국제학술대회가 8월 19일 개성 자남산 여관에서 열린다.

개성 영통사 복원에 참여하며 남북불교교류의 새 장을 개척해온 천태종과 조선불교도연맹을 포함한 북한 영통사 복원위원회는 5월 20일 개성에서 회담을 열고, 남북불교교류 사상 최초로 국제학술토론회를 8월 19일 개성에서 공동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천태종과 영통사복원위원회는 이날 회담에서 학술대회 주제를 ‘영통사 복원 회향과 대각국사 의천의 재조명’으로 확정했다. 또 학술대회에는 남측 불교계에서 40여명 북측에서 300여 명을 비롯해 중국과 일본 불교계 인사들이 참석, 개성 영통사 복원 회향과 새로운 남북불교교류의 시작을 자축하는 의미를 담기로 했다.

남북은 물론 중국과 일본에서도 참여하게 될 남북공동 국제학술대회는 각국의 시각에서 영통사 복원에 따른 의미를 조명하고 대각국사 의천 스님의 활동과 업적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연구결과를 발표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남측에서는 이영자 동국대 명예교수(철학 박사)가 ‘대각국사와 천태종 개립’을 주제로, 김영태 동국대 명예교수(철학 박사)가 ‘영통사와 대각국사 의천의 관계 고찰’을 주제로 발제에 나선다.

또 북측에서는 윤국일 사회과학원 실장(교수·박사)이 ‘조선 천태종의 시조 대각국사 의천’을, 리창언 사회과학원 연구사(부교수·박사)가 ‘령통사는 조선 천태종의 성지’를, 리의화 조선문화보존국 지도국장(령통사복원위원회 부위원장)이 ‘령통사 복원과 그 역사적 의의’를 주제로 각각 발제에 참여할 계획이다.
또한 일본에서는 타다교분(多田孝文) 다이쇼대학 인문학부장이 ‘영통사 발굴 정형에 대하여’를 주제로 참여하고, 중국의 씨에쭌메이(謝俊美) 화동사범대학 역사학 교수가 ‘21세기 동아시아 협력과 불교의 역할-의천 대각국사의 국제관과 국제활동을 중심으로’란 주제로 참여할 예정이다.

천태종 사회부장 무원 스님은 “이번 국제학술토론회는 물량지원에 치우쳤던 남북 불교교류의 틀을 깨고 새로운 시도를 한다는 점에서 남북불교교류사에 또 다른 이정표로 남게 될 것”이라며 교류 영역 확대로 발전하는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천태종과 영통사복원위원회는 5월 20일 영통사에서 남북 불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부처님오신날 봉축 남북합동법요식을 봉행했다.

심정섭 기자sjs88@beopbo.com

▲대각국사와 천태종 개립 (이영자 동국대 교수)
▲영통사와 대각국사 의천의 관계고찰 (김영태 동국대 명예교수)
▲조선 천태종의 시조 대각국사 의천 (윤국일 박사)
▲령통사는 조선 천태종의 성지 (리창언 박사)
▲령통사 복원과 그 역사적 의의 (리의화 조선문화보존국 지도국장)
▲대각국사의 국제관과 국제활동(씨에쭌메이 교수)
▲영통사 발굴 정형에 대하여 (타다교분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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