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암곡 마애부처님을 바로모시는 원력을 모으는 다라니 기도가 3월부터 재개된다. 조계종 미래본부는 2월14일 “열암곡 마애부처님 바로모시기 교구본사 주지 초청 다라니기도가 3월 해인사를 시작으로 다시 진행된다”고 밝혔다. 미래본부는 지난해 4월 28일 교구본사 주지스님을 법사로 천일기도를 시작했다. 12월까지 매월 첫째주 토요일 다라니 기도를 봉행해왔다.
올해는 3월 2일 해인사를 시작으로, 4월 6일 제주 관음사(주지 허운 스님), 불국사(주지 직무대행 종천 스님), 법주사(주지 정도 스님), 10월 5일 범어사(주지 정오 스님), 11월 2일 통도사(주지 현덕 스님)가 매월 첫째주 토요일 다라니 독송 기도 정진을 이어간다.
다라니 기도는 경주 남산 열암곡 마애부처님 앞에서 9시30분부터 오후 1시까지 봉행된다. 기도법사 환풍, 선우, 연진 스님의 집전으로 각 교구본사 사부대중은 다라니 독송, 축원, ‘천년을세우다’ 발원문 낭독 순으로 기도가 진행되며, 이후 교구본사 주지스님의 법문이 이어진다.
다라니 기도는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100일 10만원, 1년 30만원, 1000일 100만원이다.
이와 함께 미래본부는 경주 남산 열암곡 마애부처님 친견 순례기도 동참자도 모집한다. 현장에서 기도법사 스님이 기도와 동참자 축원을 진행하고 있다.
순례기도는 누구나 동참 가능하며 전국 사찰 종무소 또는 아름다운동행으로 신청하면 된다. 동참을 희망하는 사찰 또는 단체의 경우 미래본부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기도의례집과 개인방석, 생수 등을 제공하며 기도법사 또는 해설사가 동행 및 기도를 진행한다.
미래본부 사무총장 성원 스님은 “순례는 열암곡 마애부터님을 바로모시는 길이며 희망의 미래불교를 위한 초석을 놓는 불사다. 전국 스님과 불자들의 순례기도를 통해 불교중흥, 국운융창의 공덕을 짓길 바란다”고 동참을 당부했다.
김민아 기자 kkkma@beopbo.com
[1717호 / 2024년 2월 2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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