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2월 15일 한국명상지도자협회(상임이사 적경 스님) 실무자들의 예방을 받고 종단이 개발한 선명상 보급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한국명상지도자협회 상임이사 적경 스님은 이날 ‘천년을세우다’ 불사기금 1000만 원을 전달했다.
진우 스님은 “현재 전국 명상 단체의 프로그램을 비롯해 외국에서 제작된 명상까지 전수조사하고 있다”며 “간화선 수행을 중심으로 다양한 명상프로그램을 정립해 대중들이 원하는 명상법을 선택할 수 있도록 현대적 언어로 보급하겠다”고 밝혔다.
조계종은 성불을 위한 최상승의 수행법으로 간화선 수행을 천명하고 현재 까지도 2000여 명의 스님이 정진하고 있다. 진우 스님은 “성철 스님 이후 선수행 전통을 이어오고 있지만, 오늘날 대중이 접하기엔 어렵게 느껴지는 것이 사실”이라며 “간화선을 현대인의 정서와 언어로 대중화시킨다면 사회구성원의 불안을 해소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명상지도자협회 상임이사 적경 스님은 “선명상을 시대에 맞춰 보급하겠다는 총무원장 스님의 의지에 전적으로 동감한다”고 말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미래본부 사무총장 성원 스님과 불교사회연구소장 원철 스님이 배석했다. 협회에서는 상임이사 적경 스님을 비롯해 이사 무애 스님, 운영위원 일중·금혜 스님, 이사 박희승·김열권·김재성·안희영 씨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유화석 기자 fossil@beopbo.com
[1717호 / 2024년 2월 2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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