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보은사(주지 도제 스님)가 2월 18일 보은사 2층 법당에서 심곡사 회주 원경 스님을 초청해 제14회 보은사 백고좌법회를 봉행했다.
‘불자의 삶’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법회에는 보은사 주지 도제 스님을 비롯해 심곡사 회주 원경 스님 등 스님들과 사부대중 80여 명이 동참했다.
주지 도제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갑진년 새해를 맞아 건강한 몸으로 정진해 나가시기를 바란다”며 “원경 스님의 법문을 잘 듣고 실천해 올바른 불자의 삶을 살아가자”고 말했다.
원경 스님은 법문을 통해 “불자의 삶은 원력, 정견, 공리 세 가지가 있어야 된다”며 “우리들의 삶은 ‘고’인데 원력을 세우고 세 가지 바른 견해로 공리를 깨달아 수행 정진해 부처가 되자”고 당부했다.
문화와 예술이 있는 보은사 법회에서는 보은사 목련합창단의 ‘보리심’과 통기타 가수 최영준의 ‘바람의 노래’ ‘인생은 나에게 술 한잔 사주지 않았다’ ‘밤에 떠난 여인’ 등의 노래로 보은사 법당을 예술로 물들였다. 이날 지역 시민단체인 호남유권자연합에서는 보은사 주지 도제 스님을 고문으로 위촉하며 위촉장을 수여했다.
한편 광주 보은사 백고좌법회는 매월 둘째 주 일요일에 진행된다. 보은사는 3월 10일 태화선원 혜경 스님, 4월 14일 백양사 수좌 일수 스님을 법사로 초청해 백고좌법회를 진행한다.
신용훈 기자 boori13@beopbo.com
[1718호 / 2024년 2월 2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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