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음선행장학회, 2024년 장학증서 수여식 봉행

2월19일, 조계총림 부산분원 관음사
32명에 총 3200만 원 장학금 전달

재단법인 관음선행장학회 장학금 수여식이 조계총림 송광사 부산분원 관음사에서 봉행됐다.

관음선행장학회(대표이사 지현 스님, 관음사 회주)는 2월19일 관음사 원통보전에서 ‘2024년 장학증서 수여식’을 봉행했다. 이날 관음선행장학회는 스님 13명, 대학원생 2명, 대학생 11명, 고등학생 6명 등 총 32명에게 각 100만 원씩 총 32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법회를 마친 후 관음선행장학회 대표이사 지현 스님은 관음사 경내 환희요양원 1층 법당에서 장학생들을 위한 덕담을 전하며 건강한 성장과 학업을 기원했다.

지현 스님은 “새해에는 우리 모두 행복을 많이 나누며 살아가자”며 “스스로 그리고 마주하는 누구에게나 연꽃과 같은 존재가 되어 행복을 나누는 삶을 실천하는 것이 가장 복된 일”이라고 격려했다.

관음선행장학회는 1991년 정금강행 보살 등 뜻있는 불자들이 출연해 설립됐다. 자산 1억 원으로 인재불사를 이어오던 중 운영상의 어려움을 겪다가 지난 2003년 12월 관음사로 정식 이관돼 재단법인으로 등록 운영되고 있다. 2019년에는 법인 자산을 2억5000만 원으로 증액했으며 특히 법인 대표이사며 관음사 회주 지현 스님은 관음사와 복지법인 늘기쁜마을에서 진행되는 호스피스교육, 교양강좌, 불교교리강좌 등에서 받은 강의료를 포함해 매년 3~4000만 원을 장학회 후원금으로 회향하고 있다. 이번 전달식까지 총 763명에게 7억63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관음선행장학회 관계자는 “36회째 이어지고 있는 부산지역의 모범적인 장학재단으로 역할을 다하고 있다”며 “지역사회 및 국가발전에 헌신할 인재양성에 동참하실 후원자 분을 기다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