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름을 맞아 큰스님 법문을 듣고 달집을 태우며 소원을 비는 뜻깊은 야단법석이 열렸다. 익산시 오산 정각사(주지 일행 스님)는 2월 24일 익산시민과 함께하는 정월대보름 ‘해는 지고 달을 품다’ 행사를 개최했다.
‘해는 지고 달을 품다’는 추성봉 익산 관음사신도회장 사회로 트로트 가수 ‘제이’의 무대로 시작됐다. 이어 익산 관음사 어린이풍물단 ‘야단법석’의 풍물 공연, 혼성 듀오 ‘스윗 드림’의 통기타 공연, 국악인 김사랑의 민요, 판소리 공연 등으로 민족의 명절 대보름을 즐겼다.
이어진 야단법석에는 제18교구본사 백양사 주지 무공 스님이 법석에 올라 ‘무공 큰스님의 행복한 이야기’를 주제로 법문했다. 법회에는 정각사 주지 일행 스님을 비롯해, 백양사 주지 무공 스님, 조계종 어산종장 덕산 스님(전주 금선암 주지)과 송주용 익산불교신도회장, 추성봉 익산 관음사신도회장, 안준아 금선암신도회장, 한병도 국회의원, 이춘석 전의원 등 사부대중 200여 명이 동참했다.
정각사 주지 일행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익산에 문화공연이 없어서 대보름을 맞아 공연과 큰 스님 법문을 준비했다”며 “백양사 주지 무공 스님의 말씀을 통해 정말로 행복한 이야기가 무엇인지 알아보는 시간을 갖자”고 말했다.
백양사 주지 무공 스님은 기도 수행 중의 일화를 들려주며 “기도 정진할 때 몸과 마음을 깨끗이 하고 일심으로 정진하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정월대보름을 맞아 정각사 신도님들과 익산시민들 모두 올 한해 소원성취하시고 부처님 법을 전하자”고 당부했다.
신용훈 기자 boori13@beopbo.com
[1719호 / 2024년 2월 2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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