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고총림 순천 선암사(주지 승범 스님)가 2월 24일 선암사 대웅전에서 ‘계묘년 동안거 해제 법회’를 봉행했다.
선암사 총무국장 승종 스님의 사회로 진행된 법회는 태고총림 방장 지암 스님과 주지 승범 스님을 비롯해 선방에 방부를 들인 현오, 원우, 일우, 일해, 대우 스님과 사중 스님, 전통강원 학인 스님 등이 동참했다.
선암사 방장 지암 스님은 이날 선원장 현오 스님을 비롯한 5명의 동안거 해제 스님들에게 안거증을 수여하고 그간의 정진을 격려했다.
방장 지암 스님은 해제 법어에서 “세월은 행운유수(行雲流水)같이 흘러가 동안거 결제가 얼마 전인데 벌써 해제일이 되었다”며 “건강하게 안거를 성만한 스님들과 총림 운영에 맡은 바 소임과 역할을 성심껏 수행하신 주지스님 이하 대중스님들의 노고를 치하한다”고 말했다. 이어 “출가 사문에게 안거란 집중적인 수행정진을 통하여 견성성불로 나아가는 깨달음을 성취하고, 자각각타·각행원만의 보살도를 이룩하여 중생제도와 불국정토를 이루기 위해 절차탁마하는 기간”이라며 “모름지기 출가 사문의 본분사는 상구보리 하화중생이니 늘 본분사를 잊지 말고 수행정진 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신용훈 기자 boori13@beopbo.com
[1719호 / 2024년 2월 2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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