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 석불사(주지 경륜 스님)가 2월 20일 캄보디아 반띠민쩨이 소재 국립민쩨이대학 (National Meanchey University)과 상호발전을 도모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민쩨이대학 대강당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주지 경륜 스님 등 석불사 사부대중과 찌어슨 총장을 비롯한 민쩨이대학 한국어학과 학생들이 참석했다. 민쩨이대학은 KOICA의 지원으로 한국어학과를 개설해 운영 중이다. 석불사는 이날 협약에 따라 발전기금을 전달하고 한국어학과 학생들에게 장학금 등을 선물했다.
석불사 주지 경륜 스님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학업을 이어가는 한국어학과 학생들에게 치하의 박수를 보낸다”며 “앞으로도 여러분의 학업과정에 관심을 갖고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격려했다.
정경묵 석불사 거사회 부회장은 “앞으로 매 학기 장학금을 지원하고 방학 중에는 템플스테이를 활용해 학생 일부를 석불사에 초대하겠다”며 “이번 협약이 대한민국과 캄보디아간 우호증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찌어슨 총장은 “양해각서 체결을 위해 방문해 준 경륜 스님을 비롯한 석불사 사부대중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수년간 대한민국은 감사하게도 캄보디아의 사회·경제 발전에 기여해 왔다. 이곳에서 한국어를 공부하는 학생들을 위해 지원해 준 석불사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719호 / 2024년 3월 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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