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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사시대 고래와 전통 단청 문양을 하나로

  • 만다라
  • 입력 2024.02.28 18:10
  • 호수 1719
  • 댓글 0

갤러리한옥, 3월 5일~13일까지
박근덕 작가전 ‘고래(古來)로부터’

박근덕 作, Goldgarden_鳳凰 각 40.9×53㎝. 모시에 천연염색 후 채색, 금박, 금분 2023
박근덕 作, Goldgarden_鳳凰 각 40.9×53㎝. 모시에 천연염색 후 채색, 금박, 금분 2023

문화재 단청기술자인 박근덕 작가가 고래를 모티브로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로의 변천을 한 화면에 담은 작품들을 선보인다.

서울 갤러리 한옥에서 3월 5일~13일까지 열리는 박근덕 작가전 ‘고래로부터’는 울산 반구대 암각화의 고래 그림을 통해 선사시대부터 현대까지 이어져 온 시간의 흐름과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동·식물을 전통 단청 문양 형식으로 새롭게 창조하고 결합시킨 작품들을 선보인다.

작가는 “바위 위 그림들은 고래사냥의 모습보다 하늘을 향해 힘차게 헤엄치는 고래들의 향연으로 눈에 들어온다”며 “반복되는 삶과 죽음은 변화의 연속이며 그 찰나의 과정들 속에서 만물은 서로 의존하고 결합해 흘러간다. 그것을 깨닫는 순간 하늘은 바다가 되고 바다는 하늘이 된다”고 작품 배경을 설명했다.

박근덕 作, 나의 우주 Ⅷ_참돌고래 45.5×33.4㎝. 비단에 금박, 금분, 2024
박근덕 作, 나의 우주 Ⅷ_참돌고래 45.5×33.4㎝. 비단에 금박, 금분, 2024

작가는 동국대 예술대학에서 불교미술을 전공하고 문화재수리 단청기술자로 활동하고 있다. 2021년 동국대 불교미술전공 개설 50주년 기념전을 비롯해 2023년 무수갤러리 기획초대전 ‘알로록 달로록 철없는 코끼리’ 등 다수의 단체전화 개인전을 통해 작품을 선보여 왔다.

남수연 기자 namsy@beopbo.com

[1719호 / 2024년 3월 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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