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법을 올곧이 배우고 전법해 불교를 중흥하자는 ‘상월결사’ 정신으로 출범한 수미산원정대가 7번째 문을 열었다. 제7기 수미산원정대에는 개교 이래 최다 인원인 148명이 입학했다.
봉은사 수미산원정대(수미산원정대 단장 원명 스님)가 2월 24일 오후 7시 보우당에서 ‘제7기 수미산원정대 입학식 및 오리엔테이션’을 가졌다. 입학식 및 오리엔테이션은 ‘상월결사 수미산원정대 소개 영상’ ‘6기 졸업 영상’ 시청을 시작으로 학사일정 소개, 입학생 소개, 수미산원정대 단장 원명 스님 인사말, 각 동문회 대표 축사, 불교음악원 축가 순으로 진행됐다.
수미산원정대 단장 원명 스님은 인사말에서 “수미산원정대를 통해 부처님 말씀을 잘 터득하고 바른 길, 행복한 길로 나아가길 바란다”며 “상월결사 정신이 더욱 계승될 수 있도록 수미산원정대 7기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입학생을 환영했다.
앞서 수미산원정대 제7기 상임지도법사 종호 스님은 교육과정을 소개했다. 7기 수미산원정대는 2월 28일을 시작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강좌 교육을 실시한다. 봉은사 보우당에서 열리는 강의는 모두 12강으로 구성됐다. 1박 2일 성지순례(4월 13~14일) 와 두차례에 걸친 상월선원 템플스테이(5월 25~26일, 6월8~9일)도 진행되며, 8월 31일 수계 및 졸업법회가 봉행될 예정이다.
수미산원정대 7기 입학생은 기업 대표를 비롯해 교수, 약사, 법조인, 학생 등 다양한 직군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입학생 소개 시간을 통해 부처님 법을 올곧이 배워 불교 중흥을 이룰 것을 다짐했다.
이날 오후 입학식에 앞서 수미산원정대 제7기 수계식 및 졸업법회가 봉행됐다. 졸업법회에는 6기 대원 69명이 참석했다. 졸업법회에서 단장 원명 스님은 “부처님의 전도 선언과 스님들의 전법이 없었다면 지금의 불교도 없었을 것”이라며 “불교의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부처님 법을 전하는 것을 게을리하면 안된다. 여러분들도 전법에 함께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지윤 기자 yur1@beopbo.com
[1719호 / 2024년 3월 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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