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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울산사암연, 정월대보름 맞아 합동 방생법회 봉행

  • 교계
  • 입력 2024.03.01 22:21
  • 호수 1719
  • 댓글 0

2월24일, 태화강 치어 2500마리 방생
20여 사찰 동참…백미 200포 자비나눔

울산지역 조계종 사찰 사부대중이 모여 불기 2568년 갑진년 정월대보름을 맞아 울산의 젖줄인 태화강의 생명 존중과 울산시민의 안녕을 기원했다.

조계종울산사암연합회(회장 혜원 스님)는 2월24일 울산 태화강국가정원 삼호지구 잔디원 특설무대에서 ‘2024태화강 정월대보름 합동 방생법회’를 봉행했다. 조계종울산사암연합회와 삼호청년회, 삼호체육회가 주최하고 울산광역시 남구가 후원한 이 행사는 갑진년 정월대보름을 맞아 불교의 용왕대재와 함께 우리 민족의 전통문화인 달집태우기를 진행하며 울산시민의 안녕과 울산 발전을 염원하는 장이 됐다. 

울산지역 조계종 사찰 20여 곳에서 사부대중 2000여 명이 동참한 법석에서는 태화강 생태계에 친화적이며 생환의 확률이 높은 장어 치어 2500마리를 방생하며 생명 평화를 기원했다. 이어 지역민들과 함께하는 달집태우기 의식을 통해 울산시민의 무사 안녕을 기원했다. 연합회는 이날 법석에서 백미 200포를 보시하며 소외 이웃을 위한 자비 나눔도 실천했다. 

조계종울산사암연합회 회장 혜원 스님(해남사 주지)는 “방생은 죽어가는 생명을 살려주는 의식으로 적극적인 선업의 행위”라며 “생명을 가진 모든 중생뿐 아니라 원수처럼 생각하는 사람들까지 기꺼이 용서해 주고 지혜로운 사람이 되기를 간절히 기도해 주는 것이 진정한 방생의 실천”이라고 취지를 전했다.

법회는 각 사찰 신도 15명으로 구성된 육법공양단의 육법공양에 이어 개회선언, 삼귀의례, 반야심경 봉독, 참석사찰 및 내빈소개, 인사말, 축사, 축가, 상단법요(천수경, 신중청, 축원, 발원문낭독), 방생, 회향 순서로 이어졌다. 법석에는 조계종울산사암연합회 소속 사찰 스님들과 신도, 이영수 울산불교신도회장 등 재가 불교단체 대표, 서동욱 울산남구청장 등 지역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밖에도 이날 태화강국가정원 일대에는 소망지 쓰기, 먹거리 부스, 연날리기·강강술래·풍물패공연·윷놀이·제기차기·지신밟기·줄다리기 등 민속놀이 체험의 장도 마련돼 시민과 불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719호 / 2024년 3월 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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