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태종 김해 해성사 금강불교대학이 첫 불교학과 수료생을 배출한 데 이어 전문성을 갖춘 제2기 교육과정을 출발했다.
천태종 김해 해성사(주지·학장 월도 스님)는 3월4일 ‘불기 2568년 해성사 금강불교대학 제2기 불교학과·다도학과 및 제1기 명상학과 입학식’을 봉행했다. 이 자리에서 학장 월도 스님은 불교학과 박상진 외 80명, 명상학과 변영준 외 56명, 다도학과 이영실 외 22명 등 총 158명의 입학을 허가했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제2기로 개설된 불교학과 및 다도학과 기초반을 비롯해 제1기 명상학과와 다도학과 심화반도 개설돼 눈길을 끈다.
해성사 금강불교대학 학장 월도 스님은 기념사에서 “부처님께서는 처음부터 끝까지 일체중생이 불성을 지니고 있음을 설하셨다”며 “차안의 삶을 피안으로 이끌어 주시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체계적으로 배우며 인격을 갖추고 내면의 불성을 발견하는 불자들이 더욱 늘어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날 법석에는 해성사 주지 월도 스님, 김성우 신도회장, 허준민 다도학과 강사 등 교수진, 입학생 및 가족 등이 참석했다.
해성사는 불교대학 입학식에 앞서 지난 2월22일에는 ‘해성사 금강불교대학 제1기 수료식’을 봉행했다. 법석에서는 불교학과 63명, 다도학과 22명 등 총 85명이 수료했다. 이날 변영준 불교학과 1기 회장이 학장상, 박철호 부회장, 김보금 다도학과 회장이 신행상, 오지윤 불교학과 부회장이 우수상을 각각 받았다. 이밖에도 수료생들은 불교학과 500만 원, 다도학과 30만 원 등 불교대학 운영기금 530만 원을 보시해 환희심을 더했다.
변영준 불교학과 1기 회장은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를 배우고 이해하고 실천하며 믿음을 굳건히 할 수 있었다”며 “편안하면서도 확신으로 보석 같은 법문을 펼쳐 주시는 주지 스님의 가르침을 더 가까이에서 생생하게 접하길 원하는 불자님들은 꼭 불교대학에 등록하셔서 직접 가슴에 담아 부처님의 싹을 함께 피워내길 기원드린다”고 밝혔다.
부산지사=박동범 지사장 busan@beopbo.com
[1720호 / 2024년 3월 1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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