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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인전법단, 불자 선수 파리올림픽 선전기원 수계법회

  • 교계
  • 입력 2024.03.10 22:17
  • 호수 1720
  • 댓글 0

2월 28일, 진천 국가대표선수촌법당서 봉행
스쿼시·양궁·역도 등 9개 종목 20여 명 참석

조계종 체육인전법단이 파리올림픽을 앞두고 훈련하는 선수들을 격려하기 위한 2024국가대표선수촌 법당 수계법회 및 포상을 봉행했다.

조계종 체육인전법단(단장 호산 스님)은 2월 28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법당에서 불자 체육인들의 선전을 기원하는 수계법회를 봉행했다. 2022항저우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에 대한 포상도 전달했다. 이날 수계법회는 스쿼시·양궁·역도 등 9개 종목의 불자 선수 20여 명이 동참했다.

단장 호산 스님을 전계사로 진행된 수계법회는 거향찬을 시작으로 청성, 청사, 개도, 참회 등의 순서로 여법하게 봉행됐다. 호산 스님은 법어에서 “상월결사 인도순례가 죽을 수도 있겠다고 느낀 인생의 가장 큰 고비였지만 그 생각을 뛰어넘었고 순례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스님은 “죽을 각오로 최선을 다하면 새로운 에너지가 만들어질 것”이라며 “자신에 대한 믿음을 가진다면 최고의 선수가 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당부했다.

연비 의식은 올림픽을 앞두고 도핑테스트를 받는 선수들을 위해 마정수기로 대체했다. 계사 호산 스님은 지혜와 능력이 발현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선수들의 이마에 청수로 수기를 내리고 선수들의 이름이 새겨진 단주도 손수 걸어줬다.

이어 스님은 지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메달을 획득한 역도 손영희·김수현, 우슈 이용문, 배드민턴 채유정·백하나, 싸이클 나아름 선수에게 각각 ‘옴’자가 새겨진 목걸이를 선물하며 격려했다.

항저우 대회에서 사이클 여자 도로 은메달, 여자 매디슨 동메달을 획득했던 나아름 선수는 “대회 준비하며 선수촌 법당을 찾아 명상하며 지친 마음에 휴식을 줬다”고 말했다. 나 선수는 10년 넘는 선수 생활을 마치고 올해부터 대구시청에서 후배들을 지도하고 있다. 그는 수계법회에 동참하기 위해 이날 진천을 일부러 찾았다고도 덧붙였다.

한편, 진천선수촌 법당에서는 매주 화요일 저녁 선수들을 위한 정기법회가 거행된다. 지도법사 정진 스님(제천 덕주사 주지)은 “선수촌 법당은 마음이 지친 선수들에게 심적 안정을 제공하고 있다”며 “선수들이 부처님 가피 안에서 기량을 한껏 발휘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유화석 기자 fossil@beopbo.com

[1720호 / 2024년 3월 1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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