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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혁신으로 모두가 행복한 캠퍼스 만들 것”

  • 인터뷰
  • 입력 2024.03.12 19:04
  • 호수 1720
  • 댓글 0

류완하 동국대 와이즈캠퍼스총장

에너지 등 지역 정체성 담보한 특성화로 경쟁력 창출
건학이념 통해 대학위상 제고…글로컬 인재양성 최선

류완하 동국대 와이즈캠퍼스 신임총장이 3월 4일 정각원에서 예불을 봉행하고 업무를 시작했다. 
류완하 동국대 와이즈캠퍼스 신임총장이 3월 4일 정각원에서 예불을 봉행하고 업무를 시작했다. 

“1997년 동국대 와이즈캠퍼스 디자인미술학과 교수로 임용돼 30여 년 만에 학교 책임자가 되겠다는 큰 뜻을 세웠고, 지방대학의 위기 속에 중책을 맡게 됐습니다. ‘동국 발전이 불교 중흥’이라는 생각으로 건학이념을 통해 대학의 위상을 제고하고, 미래 비전을 선도하는 글로컬 인재 양성 대학으로 재도약하겠다.”

류완하 동국대 와이즈캠퍼스총장이 3월 1일 임기를 시작했다. 4일 교내 정각원에서 신임 교무위원을 비롯한 교직원, 학생들과 예불을 봉행하며 2024학년도를 시작한 류 총장은 ‘혁신’과 ‘변화’를 강조하며 “건학이념 구현을 통해 동국의 위상을 새롭게 하고 지역 거점대학으로서의 역할을 선도적으로 수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특히 지역의 정체성을 담보한 특성화를 통해 새로운 경쟁력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류 와이즈캠퍼스총장은 “와이즈캠퍼스가 위치한 경주는 한수원을 비롯해 국가의 미래 에너지를 담당할 기업들이 운집한 첨단산업과학도시로, 미래 에너지에 산업기술을 접목한 특성화 교육을 계획하고 있다”며 “국가적으로 경주가 미래 에너지를 수출하는 본산이 되고, 와이즈캠퍼스가 관련 인재를 양성하는 역할을 주도할 수 있도록 학제 개편을 비롯한 다양한 요소들을 실행하겠다”고 말했다.

대학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경주의 지역적 특성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경주는 우리 문화의 보고이자 역사의 원류지이며, 불교정신이 살아 숨 쉬는 곳으로 역사와 문화, 관광을 아우르는 단과대학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힌 류 와이즈캠퍼스총장은 “경주의 역사·문화·관광과 불교를 비롯한 가치들을 중심으로 와이즈캠퍼스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특성화할 계획”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신라시대 무역의 실크로드가 있었듯, 문화를 수출하고 관광을 자원화하는 문화 실크로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글로컬대학 지정을 위한 노력도 계속된다. 그는 “정부의 글로컬대학 지정은 지역에 필요한 인재를 배출해 지역사회에 공헌하고, 대학이 지역과 함께 지속 발전할 수 있는 토대”라며 “와이즈캠퍼스가 글로컬대학에 지정될 수 있도록 지자체, 기업 등 관계 기관과 협업하고 내부적으로는 전략을 연구하며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종립대학으로서 건학이념을 구현하고 대학생 전법을 실천하기 위한 사업들도 추진한다. 류 와이즈캠퍼스총장은 “종립대학으로서의 위상을 정립해 불교인재 양성, 불교의 대중화에 기여하겠다”며 “대학생 전법 포교단을 운영하고, 유튜브, 메타버스, 웹툰, SNS 등 MZ세대와 소통이 가능한 포교 플랫폼을 구축하는 등 전법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류완하 와이즈캠퍼스총장은 앞으로 추진될 ‘혁신’과 ‘변화’는 결국 구성원의 행복으로 귀결됨을 역설했다. 류 와이즈캠퍼스총장은 “학생은 졸업 후 성공적으로 사회에 진출하는 게 행복이고, 학교는 역량 있는 학생을 배출하는 게 행복”이라며 “구성원들이 힘든 환경에도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고 목표한 바를 이뤄내는 모두가 행복한 캠퍼스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을 전했다. 

이지윤 기자 yur1@beopbo.com

[1720호 / 2024년 3월 1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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