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고종 중앙승가강원 2024학년도 입학식이 3월 13일 서울 한국불교전통문화전승관에서 개최됐다.
입학식에는 태고종 총무원장 상진, 행정부원장 능해, 교육부원장 지관, 중앙승가강원 총동문회장 성관 스님을 비롯해 사교과와 대교과에 입학한 신입생 등 50여명이 동참했다. 총무원장 상진 스님은 이날 격려사에서 학인스님들에게 “항상 긍정하는 마음으로 정진할 것”을 당부했다.
상진 스님은 이어 “부처님의 전법안장을 전등하고 하늘과 땅의 스승으로서 보살심과 전인적인 수행의 이력에 큰 서원을 세워 입학한 학인들을 진심으로 격려한다”며 “경전 연찬을 통해 부처님의 가르침과 깨달음의 세계에 한발 더 다가서고, 종단의 동량이자 불교 지도자로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교육부원장 지관 스님은 축사에서 “승려로서의 자질 향상을 위해 중앙승가강원의 문을 두드린 여러분 모두를 환영한다”며 “부처님의 가르침과 더불어 시대가 요구하는 인천의 스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교육원의 스승들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총동문회장 성관 스님은 “자랑스러운 중앙승가강원의 일원이 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부처님 향기 가득한 삶을 향해 정진하길 바란다”며 “총동문회는 학인스님들이 공부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상진 스님은 사교과 강주에 도종 스님, 대교과 강주에 화엄 스님을 임명했다. 화엄 스님은 “우리 안에 있는 불성을 발견할 수 있도록 매 순간 정진해야 한다”며 “강사스님들의 지도에 따라 열심히 정진하면 진리 안에서 살아가는 게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알게 될 것”이라고 학인스님들을 격려했다.
한편 태고종은 3월 14일 서울 한국불교전통문화전승관에서 전법사교육원 입학식을 갖는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721호 / 2024년 3월 2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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