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대 불교동아리 유심회(회장 임소형)가 공주 마곡사에서 개강 기념 템플스테이를 진행했다.
유심회는 3월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템플스테이를 진행하며 새학기를 맞아 활기찬 대학생활을 발원했다. 템플스테이는 타종체험, 새벽예불, 명상길 산책, 울력, 차담을 통한 마음챙김으로 집중력을 향상시키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이상훈 지도교수와 임소형 유심회장을 비롯한 회원 19명이 참여했다.
임 회장은 “불교기본예절과 문화를 배우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간식을 나눠주시던 보살님의 친절과 일정을 챙겨주신 템플스테이 지도법사 서안 스님의 세심함이 기억에 남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회원 김두영 학생은 “새소리와 물소리가 들리는 자연 속에서 현재 내가 어디에 있는지 관찰할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회원은 “마지막 날 원경 스님과 포행하며 상담할 수 있어 좋았다”며 “레크레이션을 통해 회원들과 가까워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올해 설립 44주년을 맞이한 유심회는 지난 4년간 총 2400만원의 외부 장학금을 유치해 회원들에게 지급했다. 동아리 운영비 지원도 1200만원에 달하는 등 지도법사 경조 스님의 원력을 울타리 삼아 올해에도 연등만들기, 부처님오신날 행사, 템플스테이, 법회 등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유화석 기자 fossil@beopbo.com
[1721호 / 2024년 3월 2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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