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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포교당 정법사, “불자님께 한 발 더 다가갑니다!”

  • 교계
  • 입력 2024.03.15 08:00
  • 수정 2024.03.16 11:15
  • 호수 1721
  • 댓글 0

3월9일, 새봄 맞아 교육·신행·문화 프로그램 풍성
포교국장 영입…신행상담실 운영·대학생 전법도
어린이 법회 200여 명 신청…합창단은 오디션도
‘수자타 아카데미’ 사찰음식…‘사유숲’ 차·불서·명상 공간

“개산 112주년 마산포교당 정법사가 역대 조사 스님들의 전법 원력을 새기며 더 새롭고 참신한 신행·교육·문화 프로그램으로 불자님께 다가가겠습니다.”

영축총림 통도사 마산포교당 정법사가 불기 2568년 새봄을 맞아 다양한 신행과 교육, 문화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전법의 깃발을 높이 세워 불자들에게 다가간다.

정법사(주지 광우 스님)는 3월9일 경내 주지 접견실 및 불교대학 신행상담실에서 ‘불기 2568년 정법사 상반기 프로그램 소개 불교 언론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정법사 주지 광우 스님을 비롯해 포교국장 명원, 영축불교대학 교수 현암, 문수어린이법회 지도법사 초일 스님 등이 자리했다. 

정법사 주지 광우 스님은 “정법사는 일제강점기 민족교육을 발원하며 설립된 도량으로 개산부터 112주년을 맞이하는 현재까지 줄곧 시민과 불자들을 위한 전법의 여정을 이어왔다”며 “특히 올해는 신행과 교육, 문화 프로그램에 있어서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며 현대인들에게 꼭 필요한 포교당의 역할을 펼치고자 한다”고 소개했다.

정법사의 가장 큰 변화는 포교국장 명원 스님의 임명이다. 영축총림 통도사 율원 연구원, 교무과장, 포교과장, 동화사 학감을 지낸 스님은 정법사에서 불자들과 마주하며 소통의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명원 스님은 “정법사의 개산 정신에 담긴 전법과 교육의 원력을 이 시대에 이어가고자 가장 먼저 마련한 것이 신행상담실”이라며 “전국 템플스테이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이 ‘스님과의 대화’이지만 정작 사찰에 다니는 불자님들은 스님과 이야기 나눌 기회가 드문 것이 현실이다. 불자님들의 불교에 대한 궁금증과 어려움을 풀어낼 수 있도록 신행상담실을 항상 열어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명원 스님은 창립을 앞둔 경남대 불교대학생회 지도법사도 맡아 대학생 전법에도 앞장설 예정이다. 

정법사는 명상전문가며 동국대 WISE캠퍼스 교수 현암 스님을 정법사 부설 영축불교대학 교수로 초빙했다. 한국명상지도자협회 이사로도 활동 중인 스님은 “창원 지역 불자님들께 초기경전부터 자세히 소개하겠다”며 “경전 공부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명상 수행이 가능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소개했다. 

어린이법회 지도법사를 맡은 초일 스님의 활약도 주목할 만하다. 코로나 시기를 거쳐 지난해 재개설된 정법사 문수어린이법회는 1년 동안 120명의 참가로 성황리에 마무리했으며 3월23일 개강을 앞두고 현재 200여 명 가까이 등록해 지난해보다 더 높은 호응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문수선음어린이합창단은 3학년 이상 30명으로 정원을 제한하고 오디션을 거쳐 단원을 선발할 만큼 전문성을 더한다. 초일 스님은 “대자유치원의 어린이 교육 노하우가 더해진 정법사 어린이법회는 올해 명상요가, 가족 플로깅, 발우공양, 운동회 등 다양하고 알찬 연간 계획을 확정했다”며 “어린이들이 부처님 품 안에서 행복의 시간을 마주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이밖에도 정법사는 수자타 아카데미, 사유숲 아카데미를 3월 중 개설한다. 사찰음식 강좌인 수자타 아카데미는 전 베지나랑 대표 수인 스님이 강사를 맡는다. 사유숲 아카데미는 정법사 불교회관 1층에 자리하며 누구나 차를 마시거나 책을 읽고 명상에 들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정법사는 원데이 클래스, 명사초청강좌, 차 명상, 향기명상 등 단기간 쉽고 편안하게 접할 수 있는 문화강좌와 명상 체험도 지속적으로 개설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정법사 주지 광우 스님은 “주지 소임자 한 사람에게 기대는 포교당이 아닌 각 분야 전문 스님들의 활약은 도량의 새로운 활력이 되리라 믿는다”며 “궁극에는 더 많은 불자님이 삶의 진정한 행복을 마주하길 바란다”고 발원했다.

한편 정법사는 불교 언론 간담회에 앞서 이날 경내 2층 만불전에서 ‘불기 2568년 정법사 부설 영축불교대학 입학식’을 봉행했다. 불교대학에는 교양 1학년 주간반 28명, 야간반 15명, 전공 2학년 주간반 19명, 야간반 10명, 경전 주간반 49명, 야간반 33명, 법화경반 55명 등 총 209명이 입학했다. 

 

창원=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721호 / 2024년 3월 2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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