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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어사 성보박물관, 말사·암자 소장 전적류 보존용품 지원

  • 교계
  • 입력 2024.03.15 08:16
  • 수정 2024.03.17 20:48
  • 호수 1721
  • 댓글 0

2024년 상반기 보존용품 지원 사업 일환
말사 및 암자 25곳 소장 59건 139점 대상

금정총림 범어사가 말사와 암자에서 소장 중인 전적류의 보존과 관리를 위해 보존용품을 지원하는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범어사(주지 정오 스님) 성보박물관은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2월까지 4개월에 걸쳐 범어사 말사 및 암자에 소장 전적류의 보존·관리를 위한 보존 용품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박물관에 따르면, 이 사업은 전적 및 지류 지정문화재를 보유한 범어사 말사 및 암자 총 25곳에 소장된 59건 139점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전적류 보존관리에 필요한 중성 상자, 라텍스 장갑, 솜포, 중성지 및 한지, 흡습제와 함께 관리 안내서가 각 사찰에 전달됐으며 전적류의 크기와 수량에 따라 맞춤 용품을 배포하는 세심함도 더해졌다.

사업은 범어사와 부산광역시 문화유산과의 협력으로 성사됐다. 부산시는 유물의 보존과 관리를 위해 매년 문화재 정기조사를 진행해 오고 있다. 이 과정에서 범어사 말사 전적류 관리의 어려움과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범어사 성보박물관은 각 말사가 소장한 유물 상태의 정밀조사를 진행해 그에 맞는 보존 용품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뒀다. 향후 분야를 확대해 다양한 보존관리를 위한 지원방안을 검토 중이다.

범어사 주지 정오 스님은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우리가 소중히 보존할 문화유산의 가치를 다시 한번 인식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협력해 지역 사찰의 문화유산을 보호하고 전승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발원했다.

한편 범어사 성보박물관은 8월31일까지 부산시 내 문화재로 지정된 전적류 소장자들을 대상으로 보존관리용품 추가 신청을 받고 있다. 범어사 말사뿐 아니라 부산에 위치한 모든 지정 문화재 소장자면 신청할 수 있다. 박물관은 더 많은 문화재가 보존관리 지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다앙한 활동을 이어간다는 각오다. 

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721호 / 2024년 3월 2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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